“소통·화합으로 신뢰받는 동대문구의회 만들 것”[의장에게 듣는다]

유규상 기자
수정 2026-10-14 00:10
입력 2026-10-14 00:10
김창규 동대문구의회 의장
“초선의 새 시각·재선의 경륜 조화최우선 과제는 공정과 상호 존중”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여야를 막론하고 구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김창규(63·더불어민주당) 서울 동대문구의회 의장은 13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향후 2년 의회 운영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5선 의원인 김 의장은 민선 7기(제8대) 전반기에 이어 9기(10대) 의장으로 다시 의회를 이끌게 됐다. 그는 “여러 의정 활동을 겪으며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조율하는 ‘겸손과 진정성’을 기른 덕분 같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최우선 과제로 공정함과 상호 존중을 꼽았다. 그는 “정당이나 의정 경험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모든 의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초선들의 새로운 시각과 재선들의 경륜이 조화를 이루도록 가교 구실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구의회 19명 중 초선 의원만 8명이다. 다만 “흔들림이 없고, 책임 있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의원으로서 윤리와 품위를 훼손하는 불미스러운 일에는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5선 의원으로서 가장 의미 있는 성과로는 이문동 흥명공업사 부지를 활용한 ‘이문2동 복합청사 건립 추진’을 꼽았다. 김 의장은 “8대 의원 때부터 추진한 사업”이라며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오염토와 싱크홀 같은 문제에 대처하고자 구정 질문을 통해 원인을 꼼꼼히 따지고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오랜 시간 공들여 온 만큼 올해 12월 준공을 앞둔 감회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집행부(구청장)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소통과 협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10대 의회에서는 견제와 감시 기능을 지키면서도 구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한 부분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열린 자세로 직원과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서로 다른 의견이 있더라도 구민을 위한 길이라면 함께 뜻을 모으겠다”며 “의회 사무국 직원들의 인사 평가도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이뤄지게 할 것”이라고 했다.
유규상 기자
2026-10-1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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