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식물의 역할을 묻다…서울식물원 국제심포지엄 개최

김소희 기자
김소희 기자
수정 2026-10-13 11:50
입력 2026-10-13 11:50
2026 서울식물원 국제심포지엄 ‘AI 시대, 식물적 상상력’ 포스터. 서울식물원 제공


서울식물원이 인공지능(AI) 시대에 식물과 인간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하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서울식물원은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식물문화센터 2층 프로젝트홀에서 ‘AI 시대, 식물적 상상력‘을 주제로 ’2026 서울식물원 국제심포지엄‘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식물원·수목원 전문가를 비롯해 영화와 예술, 디지털 기술 분야 관계자들이 참여해 미래 식물원의 역할과 가능성을 논의한다.

첫날인 30일에는 헝가리 영화감독 일디코 에네디의 영화 ‘침묵의 친구’를 상영한다. 독일 마르부르크대학교 식물원의 은행나무를 중심으로 세 시대를 오가며 식물과 인간의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이어 에네디 감독의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영화토크가 진행된다.

오후에는 1부 ‘식물적 상상력과 예술적 교감’, 2부 ‘생물다양성과 첨단기술’을 주제로 식물과 예술의 접점, 생물다양성 보전과 디지털 기술의 활용 방안을 살펴본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싱가포르 식물원 관계자, 국립수목원장, 서울식물원장 등이 참여해 국내외 사례를 공유하고 AI 시대 식물원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31일에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열린다. 오후 2시에는 나태주 시인과 식물분류학자 허태임 박사가 참여하는 토크쇼 ‘풀꽃이 건네는 말: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가 마련된다. 오전 10시에는 영화 ‘침묵의 친구’를 추가 상영한다.

행사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은 27일까지 서울식물원 누리집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된 링크를 통해 프로그램별로 하면 된다. 본행사는 200명, 토크쇼는 150명을 모집하며 영화 상영은 회차별 150석 내외로 운영된다.

온수진 서울식물원장은 “AI와 첨단기술의 시대에 식물을 어떻게 바라보고 식물원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함께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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