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선 특별시의원 “신대지구 고교 신설·유휴부지 활용 서둘러야···20년 난제 풀 골든타임”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수정 2026-10-13 11:25
입력 2026-10-13 11:25

신대지구 원거리 통학 문제 및 장기 미개발 유휴부지 활용 방안 강력 촉구

정희선 통합특별시의원이 시정질문에서 질의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정희선(더불어민주당·순천7) 의원이 순천 신대지구의 고등학교 신설과 장기 미개발 유휴부지 활용 방안을 마련하라고 교육청과 통합특별시에 촉구했다.

정 의원은 12일 시정질문에서 신대지구의 교육 여건과 장기 미개발 부지 문제를 제기하고, 고등학교 신설 등 대책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교육감의 답변을 이끌어냈다.


정 의원은 “신대지구는 1만 1700여세대, 3만 2000여명이 거주하는 전남광주 동부권의 핵심 주거지임에도 고등학교가 복성고 1개교에 불과하다”며 “매년 중학생의 고교 1지망 미배정률이 40%를 넘어 아이들이 매일 70~100분 이상 소요되는 가혹한 원거리 통학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 의원은 김대중 교육감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순천시 관내 고등학생 학령인구와 실제 재학생 수 사이에 약 320여명의 차이가 발생한다는 구체적 통계를 제시했다. 이는 열악한 통학 여건을 견디지 못한 우수 인재들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절박한 증거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김대중 교육감은 “신대지구 거주 학생들의 통학 불편과 향후 인근 선월지구 개발에 따른 학생 유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역 내 고등학교 신설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하며 전향적인 설립 의지를 밝혔다.



정 의원은 이어 2006년 개발계획 승인 이후 20년 가까이 방치되어 온 신대배후단지 내 유휴부지 약 5만평(외국인학교 부지 3만 2367평, 의료기관 부지 1만 7109평)의 실효성 있는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시간 관계상 서면으로 대체된 통합특별시 질문에서 정 의원은 순천시의 ‘신대지구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 수립 용역’과 연계해 5가지 핵심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외국인학교 부지의 실효성 있는 외자유치 지속 추진 ▲장기 방치된 의료부지의 현실적 용도 전환 ▲용도 전환된 의료부지의 ‘고등학교 용지’ 제공 방안 ▲주민 맞춤형 소통 채널 구축 ▲통합특별시·순천시·교육청·광양경자청이 참여하는 ‘신대지구 유휴부지 용도전환 TF’ 구성 등이다.

정 의원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순천시의 지구단위계획 변경 용역이 진행되는 바로 지금이 20년 묵은 신대지구 유휴부지 잔혹사를 끊어낼 골든타임이다”며 “방치되었던 땅이 아이들의 미래 교육 공간이자 동부권 핵심 발전 동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장과 교육감의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실행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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