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틀간 서울 대표 ‘문화·체육·관광’ 시설 현장방문
수정 2026-10-13 10:14
입력 2026-10-13 09:37
세종문화회관부터 서울어울림체육센터까지, 이틀간 시설 운영 상황 점검
“시민의 문화·체육 질을 높이기 위해, 시설 곳곳에 개선 필요”
황철규 위원장 “현장에서 확인한 문화·체육 시설의 과제, 정책에 반영할 것”
제339회 임시회 폐회 기간 중이었던 지난 7일과 8일, 황철규 위원장(국민의힘, 성동4)을 비롯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서울시의 주요 문화·체육·관광 시설들을 직접 찾아 현장을 시찰했다.
현장 시찰 첫날인 7일, 위원들이 가장 먼저 발걸음을 옮긴 곳은 서울시를 대표하는 복합 문화예술 공간인 세종문화회관이었다. 현재 이곳은 노들섬 예술섬 조성 공사 여파로 인해 예술동 4층에 위치한 종합연습실을 서울시 발레단 전용 연습실로 새롭게 단장하여 활용하고 있는 중이다.
김광철 위원(국민의힘, 송파2)은 세종문화회관 발레단 연습실을 둘러보며 “기존 종합연습실의 발레단 연습실 개편에 따른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연습이 없는 저녁에는 아카데미를 효율적으로 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선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종로1)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피아노의 노후화를 지적하며 “조율을 진행해도 울림의 한계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노후 피아노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개선해 시민 문화 생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같은 건물의 연습실을 사용하고 있는 서울시립교향악단도 방문했다. 박유진 위원(더불어민주당, 은평3)은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정기 공연에 경찰·소방관 순직 유족, 미성년자 가장 등의 서울시가 마땅히 보살펴야 하는 분들에 대해서 관람권 할인이 아닌 특별석 초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지는 오후 일정으로는 여의도 한강공원에 위치한 ‘서울달’ 현장을 찾았다. 이곳은 시민과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여의도 일대의 전경을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색다른 관광 체험을 선사하기 위해 조성된 시설로, 거대한 가스 기구를 줄로 연결해 공중으로 띄우는 계류식 방식으로 안정성을 높여 운영되고 있다.
김광철 위원(국민의힘, 송파2)은 서울달 현장에서 “운영 3년 차에 접어든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손실이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사업수지 개선을 위해 홍보 및 마케팅 활동에 더욱 힘쓰는 한편, 기상 변동에 민감한 운행 특성을 감안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세부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서울시를 대표하는 종합 체육시설인 목동운동장을 찾았다. 황 위원장은 목동운동장 내 빙상장 시설을 세심히 둘러보며 목동빙상장을 주 훈련장으로 활용하는 서울시 쇼트트랙팀의 대기 및 준비 공간 여건이 매우 부실하다고 지적하면서, 선수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오로지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관련 공간의 신속한 환경 개선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현장방문 둘째 날인 8일에는 지난 2025년 3월 개관한 서울연극창작센터를 방문했다. 최원선 부위원장(국민의힘, 비례)은 창작 연극공연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 지적하며 “신진 예술가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예술가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금란 위원(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서울문화재단의 예술인 지원사업을 위한 메세나 협회 후원을 언급하며 “한정된 기업의 지원을 넘어서 자발적인 시민의 기부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며 서울문화재단에서 적극적으로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2025년 5월 개관한 서울시립사진미술관을 방문했다. 민경희 위원(국민의힘, 강남1)은 하자보수 처리 현황을 살피며 “하자 발생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하자 유형별 보수기간을 준수해 적기에 보수가 이뤄지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홍은정 위원(더불어민주당, 도봉4)은 서울시립사진미술관의 외국인 관람객과 관련 홍보에 대하여 언급하며 “지역 주민과 서울이 사랑하는 미술관을 넘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미술관이 될 수 있도록 홍보 사업을 강화해 달라”며 서울시립사진미술관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마지막 현장방문지인 서울어울림체육센터에서도 장애인 접근성 증진 및 운영 체계 개선에 대한 다양한 제언을 이어나갔다. ‘서울어울림체육센터’는 서울시 최초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스포츠를 즐기며 소통하도록 조성된 통합 체육시설로서 개관 전부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었다.
이상훈 위원(더불어민주당, 강북2)은 센터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개소 전 10개월의 위탁기간 동안 시각장애인을 위한 온·오프라인 점자 안내가 전혀 마련되지 않았던 점은 조속히 보완되어야 하며, 운영위원회의 성비 불균형 문제 역시 신속히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금란 위원(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센터 운영 현황을 점검하며 “운영위원회 구성 시 장애인 당사자의 목소리가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장애인 당사자를 운영위원으로 반드시 포함하는 제도 개선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민경희 위원(국민의힘, 강남1)은 체육센터 내 이용 공간을 둘러보며 “서울어울림체육센터를 이용하는 비장애인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장애인 인식개선 활동과 교육 프로그램 추진이 적극적으로 병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황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번 현장방문에서 도출된 위원들의 지적사항과 제언이 향후 시설 운영 및 관련 정책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류정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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