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종이 만들던 ‘조지서’…종로 신영동에 ‘기념관’ 추진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수정 2026-10-12 14:39
입력 2026-10-12 14:39

지난 8일 ‘조지서 건립 추진 발대식’

종로구, 조지서 건립 추진 발대식 유찬종(앞줄 왼쪽 다섯번째) 서울 종로구청장이 지난 8일 ‘조지서 건립 추진위원회 발대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가 조선 시대 국가 제지 기관인 ‘조지서’(造紙署)가 있던 신영동에 기념관을 조성하는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유찬종 구청장은 지난 8일 구청 다목적실에서 열린 ‘조지서 건립 추진 발대식’에 참석했다. 조지서 건립 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이 행사에는 문화예술인과 한지 장인, 출판인 등 발기인 40여명이 참석했다. 경과 보고와 설립 취지서 낭독, 발기인 대표 인사에 이어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채택하기로 했다.


조지서는 1415년 조지소(造紙所)로 출발해 1882년까지 왕실과 관청이 쓰던 종이를 만들고 관리하던 기관이다. 수백 년간 이 땅의 종이가 태어난 산실 역할을 한 만큼 구는 관광객과 구민이 전통 제지 문화를 경험할 공간 추진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한지를 제작하는 전통 기술과 문화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도전하고 있다. 등재 여부는 오는 12월 제21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중국 샤먼)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유 구청장은 “시민 누구나 한지의 가치와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념관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