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로 물들인 광화문의 밤…세종문화회관 야간 문화정원 운영

김소희 기자
김소희 기자
수정 2026-10-12 11:32
입력 2026-10-12 11:32
커튼콜 가든 포스터. 세종문화회관 제공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 공연의 감동을 밤늦도록 이어갈 수 있는 야외 문화공간이 열린다.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15일부터 11월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뒤뜰 예술의 정원에서 야간 문화 프로그램 ‘커튼콜 가든’ 가을시즌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시 야간경제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도심의 문화공간을 야간에도 활용해 시민과 관광객의 체류를 늘리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하고자 마련됐다. 공연장 안에서 이루어지던 예술적 경험을 야외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가 열리는 예술의 정원은 가을의 정취를 담은 조경과 야외 휴식 공간으로 새롭게 꾸며진다.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잠시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정원 곳곳에 좌석을 마련하고, 식물과 조명을 조화롭게 배치했다.

가을밤의 분위기를 더할 라이브 재즈 공연도 펼쳐진다. 1978년 문을 연 한국 재즈의 산실 ‘클럽 야누스’가 공연 기획을 맡아 총 15회의 무대를 선보인다.



지역 식음료 브랜드와의 협력도 마련했다. 수제맥주 브랜드 ‘을지맥옥’과 한식 전문 ‘윤스푸드랩’ 등이 행사 기간 정원 내 부스를 운영한다. 세종문화회관 당일 공연 관람객에게는 식음료 구매 시 30%, 참여 예술가에게는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문화예술의 가치는 시민의 일상으로 이어질 때 더욱 깊어진다”며 “커튼콜 가든이 공연의 여운을 나누고 예술가와 시민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열린 공간이자, 광화문의 밤에 새로운 문화적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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