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행안부 ‘인구활력+지역’ 선정…전국 군 단위 최초

임형주 기자
수정 2026-10-12 10:21
입력 2026-10-12 10:21

인구증감률·청년순이동 등 9개 지표 인정…부산 동구·대구 서구도
2021년 대비 인구 1541명 증가… 출생·혼인율 증가세 지속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 유지는 물론, 주거·일자리·교육·돌봄 연계 강화

인구감소지역 지정 현황. (영광군 제공)


전남광주 영광군이 행정안전부의 인구감소지역 재지정 평가에서 전국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인구활력+지역’으로 선정됐다.

12일 영광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인구증감률, 청년순이동률, 취업자 수, 생활인구 등 9개 핵심 지표로 산정한 인구활력지수를 바탕으로 인구감소지역을 재지정했다. 이 가운데 인구 여건과 지역 활력이 크게 개선된 지역을 ‘인구활력+지역’으로 분류했다.


전국 인구감소지역 중 이번에 ‘인구활력+지역’으로 분류된 곳은 영광군과 부산 동구, 대구 서구 등 단 3곳뿐이며, 군 단위 지자체로는 영광군이 유일하다.

이번 지정에 따라 영광군은 향후 5년간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과 각종 행·재정적 특례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받게 된다.

영광군의 인구는 2021년 말 5만 2067명에서 올해 9월 기준 5만 3608명으로 1541명(약 3.0%)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출생아 수는 393명, 혼인 건수는 200건을 기록하며 각각 연평균 0.6%, 10.1%의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같은 성과는 영광군이 결혼·출산·양육 지원부터 청년 정착, 교육·돌봄 환경 개선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적 인구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군은 결혼장려금과 신생아 양육비 지원을 통해 가계 부담을 낮추고, 청년발전기금, 청년명예부군수제, 청년마을 주거공간 조성(군서면 안터마을·대마면 서로마을) 등을 통해 청년층의 정주 여건을 대폭 강화했다. 아울러 미래교육재단 출범과 영광청년육아나눔터 운영 등 돌봄 기반도 촘촘히 다졌다.

군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과 기존 인구정책 간 연계를 한층 강화하고, 주거·일자리·교육·돌봄 등 주민 실생활에 밀접한 지원책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이번 ‘인구활력+지역’ 지정은 군민과 지역사회가 다 함께 인구문제 극복을 위해 힘을 모은 뜻깊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고 청년이 미래를 꿈꾸며 군민이 오래 머물 수 있는 영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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