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돌아온 ‘언양 한우불고기축제’ 전국 유일 한우불고기 특구 명성 재확인
조원일 기자
수정 2026-10-12 08:39
입력 2026-10-12 08:39
국내 유일의 한우불고기 특구인 울산 울주군 언양읍에서 10년 만에 열린 ‘2026 언양 한우불고기축제’가 전국에서 모여든 관람객들의 발길 속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12일 울주군에 따르면 언양 한우불고기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축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렸다.
특히 올해는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던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행사장을 기존 언양공영주차장에서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인근으로 옮긴 효과를 톡톡히 봤다. 넓은 공간 덕분에 관람객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는 평가다.
축제의 백미인 ‘한우판매장’은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최고급 한우를 맛보려는 이들로 행사 내내 북새통을 이뤘다. 등심, 안심, 갈빗살 등 인기 부위가 쉴 새 없이 동이 났고, 야외 시식장에 마련된 100여개의 숯불구이 테이블은 고기를 직접 구워 먹는 관람객들로 가득 차며 진한 육향이 행사장을 뒤덮었다.
부산에서 행사장을 찾은 김지훈(36) 씨는 “질 좋은 소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었고, 야외 숯불구이 특유의 분위기까지 더해져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마술쇼, OX퀴즈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언양과 봉계의 우수한 한우와 먹거리 문화를 전국에 다시 알리는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 울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주군 언양과 봉계 지역은 예로부터 축산업이 발달해 순수 한우 암소의 육질과 맛을 보존해 온 곳으로, 지난 2006년 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한우불고기특구로 지정된 바 있다.
울산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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