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고양온돌’ 확대…AI 돌봄 로봇·병원 동행까지

한상봉 기자
수정 2026-10-12 07:46
입력 2026-10-12 07:46
생활이음 공간이음 약속이음 등 3가지
서로이음 고양온돌하우스도 시범 운영
경기 고양시는 노인과 장애인 등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고양온돌’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고양온돌’은 정부의 통합돌봄 제도에 지역 특화서비스를 결합한 고양형 돌봄사업이다. 시는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약 4만 2000명으로 추산하고, 의료·복지기관과 협력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생활이음 △공간이음 △약속이음 등 3가지다. ‘생활이음’은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시민에게 식사와 청소, 이동 등을 지원한다. ‘공간이음’은 낙상·화재 예방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이며, ‘약속이음’은 약사가 가정을 방문해 올바른 약 복용을 돕는 서비스다.
퇴원환자를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시는 지역 의료기관 8곳과 협약을 맺고 퇴원 후 돌봄이 필요한 환자를 안내 받아 방문 건강관리와 일상생활을 지원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퇴원환자가 집으로 돌아가기 전 일정 기간 머물며 회복할 수 있는 중간집 ‘고양온돌하우스’도 시범 운영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돌봄도 도입한다. ‘서로이음’은 가정에 AI 돌봄 로봇을 설치해 복약 알림과 건강체조, 인지활동 등을 지원하고 낙상이나 건강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서비스다.
‘동행이음’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에게 특수차량과 동행인력을 지원해 집에서 병원까지 이동하고 진료를 받은 뒤 귀가하는 전 과정을 돕는다.
시는 이 밖에도 배뇨 자동처리 로봇 대여, 독거노인 안부 확인을 위한 우유배달 등을 추진한다.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보건소에는 전담인력을 배치해 돌봄 대상자 발굴과 상담, 서비스 연계를 강화한다.
민경선 고양시장은 “시민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의료와 복지를 연계한 고양형 통합돌봄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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