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휴·육휴 기업지원 늘렸더니 男출산휴가율↑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수정 2026-10-12 01:36
입력 2026-10-11 19:50

4대보험 기업부담분 6개월 지원

서울시가 서울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자에게 기업 지원금을 제공해 일·양육 병행을 지원하는 ‘아이키우기 좋은 기업 지원사업’ 이후 휴직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아이키우기 좋은 기업 지원사업 참여 기업 28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6월 27일~7월 27일) 결과 참여 기업의 60.8%에서 여성 근로자가 출산휴가 직후 육아휴직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조사한 ‘2024년 기준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의 16.7%보다 3.6배 높은 수치다. 시 조사 결과 남성 근로자가 출산휴가를 사용한 업체는 39.2%로 노동부 조사 8.3%보다 4.7배 높았다.

시는 2024년부터 운영 중인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지원사업을 기존 근로자 개인에만 지원하던 방식에서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기업으로 확대했다. 참여 기업 직원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4대 보험료의 기업 부담분을 최대 6개월 지원해 준다.


기업 반응도 긍정적이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97.5%는 지원 대상을 기업 지원 중심으로 전환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92.9%는 워라밸 확산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시는 육아기 부모가 1일 1시간 단축근무를 할 경우 기업에 1인당 월 최고 30만원을 지원하는 시범사업도 하고 있다.

박재홍 기자
2026-10-1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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