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30년 넘은 노후 교량 38곳 대상 ‘민관 합동 안전점검’ 실시
조원일 기자
수정 2026-10-09 11:29
입력 2026-10-09 11:29
울산시는 시설물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준공 30년이 경과한 노후 교량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안전 점검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시 관할 교량 총 383곳 가운데 안전등급 C등급(보통) 이하인 38곳이다. 세부적으로는 C등급 36곳과 중대 결함으로 즉각적인 조치가 요구되는 E등급(불량) 2곳이 포함됐다.
시는 전문적인 진단을 위해 민간 전문가 2명을 포함한 총 6명 규모의 민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했다. 점검반은 교량의 핵심 구조부와 주요 부대시설 전반의 유지·관리 실태를 면밀히 들여다볼 방침이다.
중점 점검 항목은 △상부 슬래브(바닥판) 및 교각·교대 부위의 균열과 파손 여부 △신축이음 및 배수체계 정상 작동 여부 △보행자·차량 방호 난간의 안전 상태 등이다.
특히 안전 상태가 취약한 E등급 교량에 대해서는 위험 표지판 설치 실태와 시설물 출입 통제 등 비상 안전 관리 체계도 함께 들여다본다.
울산시는 현장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단순 파손이나 경미한 결함은 즉시 보수 조치하도록 시정 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구조적 결함 등 보수·보강 공사가 필요한 중대한 사항은 교량 관리 주체별로 구체적인 안전 조치 계획을 제출받은 뒤 철저히 사후 관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 교량은 작은 결함도 시민 안전과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시와 구군, 민간전문가가 함께 촘촘하게 점검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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