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은 오시아노, 장보기는 해남 장터

서미애 기자
수정 2026-10-09 01:13
입력 2026-10-08 19:45
캠핑박람회로 지역상권과 상생
농특산물 구매·시장 방문 유도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에서 열리는 캠핑관광박람회가 지역 관광과 상권을 잇는 상생형 축제로 펼쳐진다. 캠핑객을 행사장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전통시장과 로컬푸드 매장, 주요 관광지로 유도해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를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전남광주 해남군은 9~11일 화원면 오시아노 관광단지 일원에서 ‘2026 전남광주 캠핑관광박람회’를 개최한다. 캠핑카·카라반·캠핑용품 관련 1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전국에서 780여팀, 4000여명의 캠핑객이 찾을 예정이다.
군은 박람회 기간 관광객의 지역 유입을 위해 금·토 관광버스 투어를 운영한다. 녹우당과 우수영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뒤 해남읍 로컬푸드 판매장을 방문하는 3~4시간 코스다. 캠핑객이 지역 농특산물을 직접 구입하도록 해 관광과 소비를 연결한다는 취지다.
전통시장 장보기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9일에는 우수영 오일장, 10일에는 화원 오일장과 연계해 캠핑객들의 시장 방문을 유도한다. 지역 매장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인증한 방문객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한다.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김치 담그기 체험도 열린다. 박람회 판매장이나 지역 농산물을 3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지참하면 10일 주무대 앞에서 진행되는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두 차례에 걸쳐 100명을 대상으로 한다.
박람회장에는 캠핑카·용품 전시 및 시승장을 비롯해 RV(레저용 차량)·백패킹 동호회 캠핑존, 캠프닉존, 친환경 캠핑 휴게소, 수상레저 카약 체험장 등이 들어선다. 9일 오후 6시에는 ‘오시아노 뮤직페스타’가 열려 래퍼 키썸, 밴드 엔분의일, 가수 김희재 등이 공연한다.
군은 이번 박람회를 단순한 캠핑 행사가 아니라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 곳곳으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방문객의 발길과 소비가 행사장에 머물지 않고 해남 곳곳으로 이어져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대형 행사와 지역상권을 연결하는 상생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해남 서미애 기자
2026-10-0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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