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국 여행전문지 ‘세계 최고 대도시’ 1위…도쿄 제쳤다

김소희 기자
김소희 기자
수정 2026-10-08 15:18
입력 2026-10-08 15:18
지난해 8월 3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경복궁이 수문장 교대의식을 구경하는 내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이 미국 여행전문지 독자들이 뽑은 ‘세계 최고의 대도시’에 선정됐다.

서울시는 미국 여행전문지 ‘콘데나스트 트래블러’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서울이 ‘세계 최고의 대도시’ 부문 1위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1위였던 도쿄는 2위, 프놈펜은 3위를 기록했다. 상하이와 시드니가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39회를 맞은 이번 어워드는 독자 투표로 진행됐다. 도시·호텔·리조트 등 전체 부문에서 모두 79만8867표가 집계됐다.

콘데나스트 트래블러는 지난해 9월 서울 소개 기사에서 K팝·K뷰티·K드라마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서울을 인기 관광지로 성장시킨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2000년 이상 이어져 온 깊고 복합적인 역사가 있다는 점도 주목하며, 뷰티와 웰니스, 예술과 미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행객이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은 콘데나스트 트래블러 영국판이 발표한 ‘2026 세계에서 가장 친절한 도시’에서도 3위에 올랐다.



영국의 글로벌 문화·여행 전문매체 ‘타임아웃’은 지난 9월 종로3가를 ‘2026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1위로 선정했다. 익선동의 100년 한옥과 오래된 음식점,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야외 식사, 종묘 돌담을 따라 자리한 서순라길의 공방과 독립 상점 등 오래된 서울의 정취에 새로운 활력이 더해진 점을 높이 평가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골목과 시장, 미식과 문화공간 등 일상 속 매력을 관광자원으로 확대하고 전통문화 체험과 야간 문화 프로그램, 한강과 도심 녹지를 활용한 콘텐츠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과 재방문을 늘리고 관광의 활력이 골목과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의 역사와 고유한 멋을 지키면서 새로운 문화와 활력을 더해 시민에게는 자부심이 되고 세계인에게는 오래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관광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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