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장 ‘직통문자’ 3개월간 6800건…일반민원 97% 처리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수정 2026-10-08 07:14
입력 2026-10-08 07:14

시민 제안·생활불편 시장에게 직접 전달
현장 확인부터 정책 검토·예산 반영까지

민경선 고양시장이 민원을 접수받고 현장에서 시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가 지난 7월 도입한 ‘시장 직통문자’에 3개월 동안 6800건의 시민 의견이 접수됐다.

고양시는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시장 직통문자를 운영한 결과 하루 평균 약 70건, 총 6800건이 접수됐다고 8일 밝혔다. 주말 접수도 900여건에 달했다.


접수 내용은 도로·교통 2385건(35.1%), 일자리·경제 2314건(34.0%), 주택·건축 1642건(24.1%) 순이었다. 다만 전체의 상당수는 동일 사안에 대한 집단·반복 문자였다. 인천2호선 고양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촉구, K-컬처밸리 조속 추진, 원마운트 관련 비상대책반(TF) 구성 요청 등 상위 4개 사안이 5563건으로 전체의 81.8%를 차지했다.

집단·반복 민원을 제외한 일반 민원은 914건으로, 이 가운데 884건(96.7%)이 처리됐으며 30건은 검토 중이다.

직통문자로 접수된 일부 민원은 현장 조치나 정책 검토로 이어졌다. 개천 정비와 창릉천 가로등 보수, 생활쓰레기 수거 등이 처리됐으며 민경선 시장은 행신동 서정중학교 도서관과 일산동구 벚나무공원, 일산문화광장, 원당화훼단지 인근 소하천 등을 직접 찾아 현장을 확인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 개최 제안은 2027년 본예산 반영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고양시 전국막걸리축제 장소를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일산문화광장으로 변경해 달라는 요청도 반영됐다.

시는 시장이 접수 문자를 직접 확인하고 답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추가 확인이 필요한 사안은 소통협치담당관이 전화 상담과 현장 확인, 관련 부서 협의 등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 시장은 “직통문자는 시민이 시장에게 직접 의견을 전달하고 답변받을 수 있는 소통창구”라며 “시민 의견이 실제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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