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김밥 말고, 김장 담그고… 마포나루에 ‘명품 새우젓’ 집합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수정 2026-10-08 00:22
입력 2026-10-08 00:22

16~18일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새우젓 부스 늘리고 10~15% 할인
새우잡기·버블쇼 등 다양한 행사
유동균 구청장 “내년이면 20주년”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9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기자 설명회에서 유동균 구청장이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새우젓은 물론 다채로운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를 최선을 다해 준비했습니다. 특히 어린이 여러분은 19m 새우김밥 말러 꼭 오세요.”(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

서울 마포구에서 전국 각지의 신선하고 품질 좋은 새우젓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마포구는 ‘제19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를 16~18일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새우젓축제는 조선시대 전국의 새우젓과 물자가 모이던 마포나루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린 대표 축제다. 올해는 ‘새우젓 좀 맛보구 가! 준비했어 마포구가!’를 주제로 진행된다.


축제는 16일 오전 10시 30분 새우젓을 맞이하는 ‘사또 행차’로 시작된다. 마포구청 광장부터 월드컵공원 평화광장까지 이어지는 행차에선 유 구청장이 사또 분장을 하고 취타대, 풍물패, 보부상, 주민 등 200여 명을 이끈다.

새우젓 판매 부스는 지난해보다 4개 더 늘어나 12개가 됐다. 강경·광천·신안·부안·소래에서 올라온 다양한 젓을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입맛과 용도에 맞게 육젓, 오젓, 추젓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판매 가격은 시중보다 10~15% 저렴하게 책정하고, 원산지 표시를 철저하게 지켰다.

고창·신안·예천·남해·청양·옹진 등 자매결연 도시와 농협 등 특산물 장터도 14곳 운영된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장터도 12곳 들어선다. 올해 신설되는 새우 푸드 부스에서는 새우 파스타, 새우볶음밥 등 새우를 활용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부스에서는 바비큐, 잔치국수, 빈대떡 등이 판매된다.



프로그램은 더 풍성해졌다. 16일에는 ‘외국인과 함께하는 새우젓 김장 담그기’가, 17일에는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어린이들과 함께 ‘빅마마와 19m 새우김밥 말기!’를 진행한다. 마지막 날에는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새우젓과 찰떡궁합인 김치와 돼지고기를 즐기는 ‘돼·새·김 보쌈잔치’가 열린다.

새우잡기와 새우젓 담그기, 새우젓 경매 체험은 축제 기간 내내 진행된다. 또 어린이 에어바운스, 꼬마 사또, 버블쇼 등이 마련되며, 세대 공감 풍물 한마당과 품바마당, 전통놀이 체험 등 흥겨운 전통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유 구청장은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마포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주민과 방문객들의 꾸준한 관심과 성원 덕분”이라며 “내년 20주년에도 마포나루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며 더욱 풍성하고 사랑받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2026-10-0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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