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노후 소각장 30년 만에 교체

한상봉 기자
수정 2026-10-08 00:20
입력 2026-10-08 00:20
1998년부터 가동 기존 시설 대체
하루 500t 처리 시설 2년 뒤 가동
경기 성남시가 28년째 가동 중인 상대원동 소각장을 새 시설로 교체한다.성남시는 중원구 상대원동 환경에너지시설 내에 하루 500t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새 소각시설을 2028년 2월까지 건립한다고 7일 밝혔다.
새 시설은 전체 환경에너지시설 부지 7만 6000여㎡ 가운데 기존 소각장 옆 6500㎡에 들어선다. 2024년 8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은 36%다.
새 소각장이 완공되면 1998년부터 가동해 온 기존 소각장을 대체한다. 기존 시설은 하루 600t을 처리할 수 있지만 장기간 가동에 따른 노후화로 대체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특히 올해 1월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안정적인 소각·재활용 처리시설 확보의 중요성이 커졌다.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지어지는 새 소각장은 준공 뒤 사업 시행자가 20년간 운영을 맡는다.
시는 소각장 주변 주민들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주민지원협의체와 협약을 맺고 소각장 반경 300m 이내 간접영향권에 거주하는 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주민지원기금을 조성했다. 시는 공사와 폐기물 반입 과정에서 제기되는 주민 의견을 지속 수렴해 지원 방안 등에 반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따라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주민들과 협의를 이어가면서 대체 소각시설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2026-10-0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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