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뜸한 중산간마을까지 ‘부르릉’

강동삼 기자
수정 2026-10-08 00:20
입력 2026-10-08 00:20
제주 구좌읍 ‘지역책임택시’ 호응
버스도 뜸하고 콜택시도 잡기 어려웠던 제주 구좌읍 중산간 마을 주민을 위한 ‘지역책임택시’가 호응을 얻고 있다.위성곤 제주지사는 취임 100일을 맞은 7일 구좌읍 동복리를 찾아 지역책임택시를 직접 이용하고 주민 목소리를 경청했다. 지난 1일 시범운영에 들어간 지역책임택시는 버스가 부족한 읍·면 지역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다. 스마트폰 앱이 낯선 고령층도 전화(064-742-8282) 한 통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올해 말까지 구좌읍에 택시 10대를 투입해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행한다. 요금은 일반 택시와 같다. 근무시간에는 구좌읍 안에서만 운행하도록 해 택시가 외부로 나가 호출 차량이 부족해지는 문제를 막았다. 6일까지 접수된 호출은 96건으로, 지역 특성상 고령층 이용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기사에게는 8시간 근무 기준 하루 16만원의 수입을 보장한다. 실제 수입이 5만원이면 나머지는 도가 보전하는 방식이다. 낮에는 병·의원과 학교, 버스 정류장 등 생활 거점을 중심으로 운행하고 오후 6시 이후에는 구좌읍 안에서 목적지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도는 내년에는 서귀포 읍·면 한 곳을 추가한 뒤 2029년까지 추자·우도를 제외한 도내 10개 읍·면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 강동삼 기자
2026-10-0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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