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을 품고, 미래를 처방하는 ‘강서 허준축제’ 오세요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수정 2026-10-06 16:26
입력 2026-10-06 16:26

오는 10·11일 서울식물원 등 마곡 일대
멜로망스·벤 등 공연도…한방 체험 풍성

강서구 허준축제 진교훈(가운데) 서울 강서구청장과 주민들이 지난해 10월 열린 ‘제23회 허준축제’에서 조선 시대 복장을 입고 축제를 즐기고 있다.
강서구 제공


서울 강서구가 이번 주말 서울식물원과 마곡중앙로, 마곡광장 등 마곡 일대에서 ‘제24회 허준축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전통을 품고, 미래를 처방하다’라는 주제로 허준 선생의 의학 정신과 유산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할 예정이다.

축제는 오는 10~11일 열린다. 구는 ▲의료건강존 ▲문화예술존 ▲허준 동의보감존 ▲힐링체험존 ▲푸드존 등 5개 구역에서 40여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건 10일 오전 7시 20분 출발하는 강서구 대표 달리기 행사 ‘허준런(RUN)’이다. 올해는 4000여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기존 서울식물원과 한강시민공원 코스뿐만 아니라 구 최초로 도로 코스를 신설했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서울식물원 잔디마당에서 ‘건강 스트레칭’을 진행된다.

올해부터 ‘동의보감 특별전시존’도 신설했다. 허준과 동의보감의 학술적·문화적 가치를 시각 자료로 볼 수 있다. 한방 향낭 주머니 만들기 등 한의학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의료건강체험존’에서는 정통 진맥과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인공지능(AI) 장비를 활용한 체형 분석과 피부 진단 등 최첨단 의료 기술도 경험할 수 있다.

방문객이 주인공이 되는 소통 행사도 준비했다. 10일 정오부터 서울식물원 잔디마당에서는 ‘허준 서바이벌 게임’, ‘랜덤플레이 댄스’, ‘가족오락관’ 등이 진행된다. 11일 오후 1시부터는 조선시대 어의 허준이 곳곳을 누비는 ‘허준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같은날 오후 3시 초등학생이 허준과 강서구 역사 관련 문제를 푸는 ‘허준 키즈 장원전’이 열린다.



다채로운 공연이 가을밤의 풍류를 더한다. 10일 오후 6시에는 개그우먼 출신 트로트 가수 안소미가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오후 7시 ‘허준콘서트에서 가수 멜로망스, 벤, 안성준, 이펙스 등이 무대에 오른다. 11일 오후 6시 폐막식에는 관악 오케스트라 ‘뮤즈 윈드 오케스트라’가 감동을 선사한다.

구는 안전하게 축제가 진행될 수 있도록 10일 새벽 2시부터 12일 새벽 2시까지 마곡나루역 3~6번 출구 일대 220m 구간 차량 통행을 통제한다. 안전요원이 배치되며, 다회용기를 활용한다.

진교훈 구청장은 “허준축제는 전통 한의학과 첨단 의료 기술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강서구 대표 웰니스 축제”라며 “온 가족이 함께 치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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