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머리할때 장애인 불편없도록”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수정 2026-10-06 00:51
입력 2026-10-05 19:54

장애인친화미용실 7곳 지정운영
경사로 설치, 수급자 감면혜택도

박운기(가운데) 서대문구청장과 미용실 대표들이 지난 1일 구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대문구 제공


서울 서대문구는 미용실 7곳을 ‘장애인 친화미용실’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장애인 친화미용실은 기존 미용실에 경사로를 설치하고 대형 가운 등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 장애인이 보다 편리하게 이·미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구는 지난 7월 ‘서울시 서대문구 장애인 친화 이·미용시설 설치·지정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구에 거주하는 등록 장애인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지정 미용실에서 매달 1만원을 감면받을 수 있다. 여성 커트는 1만8000원에서 8000원, 남성 커트는 1만5000원에서 5000원으로 부담이 줄어든다.

지정 미용실은 북아현동 댕기머리미용실, 연희동 히로헤어살롱, 홍제3동 준헤어샵, 홍은2동 모아르헤어, 남가좌2동 예드니헤어샵, 북가좌2동 선희헤어샵·샤론미용실 등 7곳이다. 구는 참여 미용실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박운기 구청장은 “머리를 손질하는 평범한 일상에도 장애란 이유로 더 큰 부담을 지지 않아야 한다”며 “지정된 미용실을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는지 살피고, 이용 가능한 곳을 생활권별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2026-10-0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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