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황금빛 가을, 꽃 한 송이 심으면서 ‘천년의 힐링’

김형엽 기자
김형엽 기자
수정 2026-10-05 00:07
입력 2026-10-04 23:55

황남동 고분군 ‘황금정원나들이’
유산·조경 조화… 화분 심기 체험

경북 경주 황남동 고분군 일원에서 지난해 열린 ‘경주 황금정원나들이’ 모습.
경주시 제공


천년고도 경주의 가을이 꽃과 빛으로 물든다.

경주시는 12일까지 열흘 일정으로 황남동 고분군 일원(구 황남초교 맞은편)에서 ‘황금빛 힐링’을 주제로 한 ‘2026 경주 황금정원나들이’를 개최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올해 7회째를 맞는 황금정원나들이는 황남동 고분군의 역사 경관에 꽃과 정원문화를 접목한 경주의 대표 가을 행사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정원과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행사장에는 첨성대를 모티브로 한 ‘별빛 지혜 첨성대 정원’과 황금빛 꽃길을 연출한 ‘천년 신라 미로정원’ 등 다양한 주제정원이 마련됐다. 일상 속 도시농업을 소개하는 도시원예텃밭정원도 조성됐으며, 시민들이 직접 촬영한 경주의 아름다운 모습을 선보이는 ‘시민사진정원 경연’도 진행되고 있다.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행사도 풍성하다. 열쇠고리 만들기와 얼굴 분장을 비롯해 직접 식물을 심어 가져갈 수 있는 화분 심기 체험 등이 행사 기간 운영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황남동 고분군의 역사 경관과 정원문화를 연계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도심 속에서 가을의 정취와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황금정원나들이는 경주의 역사와 꽃, 도시농업과 다양한 체험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 가을 행사”라며 “경주에서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함께 여유와 힐링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 김형엽 기자
2026-10-0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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