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경기도의원, AI의정지원, 기술 도입보다 실제 업무효율 높이는 것이 중요
수정 2026-10-02 18:56
입력 2026-10-02 18:56
경기도의회 사무처 직원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직접 개발한 의정지원 시스템의 실제 행정 현장 안착 방안이 논의됐다.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2)은 30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AI 바이브코딩 워크숍 우수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인공지능 기술이 의정지원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속적인 운영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AI 바이브코딩 워크숍’의 결실을 확인하고 의회 행정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무처 직원들이 자체 기획 및 개발을 주도한 프로토타입 중 조례안 검토, 행정사무감사 자료 관리 등 의정활동 지원부터 표창 심사 및 예산 관리에 이르는 업무에 즉시 투입 가능한 우수 시스템 5종이 시연됐다.
박상현 의원은 조례 검토와 행정사무감사 지원 등 핵심 의정 지원과 직결된 시스템들을 면밀히 점검하며, AI 도입의 성패는 신규 시스템 개발 자체보다 업무 과정의 실질적인 혁신과 효율성 개선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박 의원은 “AI를 잘 활용하면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업무를 효율화해 정책지원관을 비롯한 직원들이 자료 분석과 정책개발 등 보다 전문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며 “기술 도입 자체에 의미를 두기보다 기존 업무방식과 자연스럽게 연계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업무지원 시스템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건의했다.
특히 일선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체감한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이를 AI 기술로 해결하는 프로토타입을 완성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박 의원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직원들이 직접 문제를 찾아 개선방안까지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의 의미가 크다”며 “특히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에게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해 적극적인 참여와 도전을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끝으로 “의회에서 AI를 활용하는 방향은 사람의 판단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더 중요한 판단과 정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어야 한다”며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들이 시연에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에 안착해 의정지원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승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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