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진 경기도의원, 안민석 교육감에 ‘라스(RAS) 인증제’ 도입 정책 제안
수정 2026-10-02 18:51
입력 2026-10-02 18:51
독서(Reading)·예술문화(Arts)·스포츠(Sports)를 아우르는 ‘라스(RAS) 교육’을 고교 진로 탐색 및 대입 준비와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인증 체계 도입이 건의됐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조병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4)은 10월 2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과 면담을 갖고 학생들의 균형 있는 성장과 실질적인 진학 설계를 뒷받침하기 위한 ‘라스 인증제’ 도입 방안을 정책으로 제안했다. 이날 안민석 교육감은 제안 취지에 공감대를 표명하고 향후 도교육청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조병진 의원은 라스 교육이 지닌 전인교육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현행 입시 체제 아래 학업 부담이 큰 고등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짚었다. 이에 따라 단순한 일회성 체험을 탈피해 학생 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구체화하고, 축적된 활동 이력이 진로 설계와 대학 진학으로 이어지는 제도적 틀이 구축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번 정책 제안은 학생들의 활동 내역과 발전 과정을 다각적으로 공인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구체적으로는 독서·인문, 진로, 체육·예술, 동아리, 탐구 등 6개 주요 영역을 토대로 ‘참여-탐구-성찰’의 단계별 기준을 수립하고, 단순한 참여 횟수나 활동량 중심의 정량 평가를 넘어 탐구 깊이와 자기 성찰, 진로 연계성을 정성적으로 종합 평가하자는 구상이다.
현장 운영 방식으로는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학기말 고사가 끝난 뒤부터 방학 전까지의 학사 공백기를 ‘라스 집중활동 기간’으로 전환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도교육청이 표준 운영 가이드라인과 인증 기준을 수립하면, 각급 학교는 교육 여건과 재학생 수요에 맞춰 프로그램을 자율 선택·운영함으로써 학교 현장의 실행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조병진 의원은 “라스 교육은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자신의 관심과 적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힘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학생이 무엇을 경험했는지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무엇을 탐구하고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체계적으로 인정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 의원은 “학생들의 라스 활동이 진로 탐색과 학업 설계로 이어지고 대학 진학 과정에서도 의미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인증 기준과 운영모델을 구체화해야 한다”며 “교육청과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제도 도입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양승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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