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휘 경기도의원 “광주시 통과교통 난제, 자립형 도로·철도 정책으로 돌파구 마련해야”
수정 2026-10-02 16:38
입력 2026-10-02 16:38
성남시 반대로 민자고속도로 수년째 표류… 지자체 간 협조 한계 지적
세종포천·제2순환고속도로 연계로 관내 통과차량 우회 분산 제안
진입 차로 축소·혼잡통행료 도입 등 강력한 교통수요관리(TDM) 추진 강조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이 지난 1일 경기도의회 광주상담소에서 광주시청 도로사업과 관계자들과 긴급 논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임 의원은 경기도 광주시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서는 이웃 지자체의 협조만 바라보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광주시가 주도하는 자립형 도로·철도 정책’으로 체질을 완전히 바꾸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현재 광주시 일대는 외부 지역에서 들어오는 통과 차량이 국도 43호선과 국지도 57호선(태재고개), 그리고 동서 축을 잇는 국도 3호선 등 주요 간선도로로 과도하게 몰리면서, 지역 주민들이 매일 같이 극심한 교통 대란과 이동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이러한 혼잡을 완화할 핵심 대책으로 거론되던 용인~광주 고속화도로와 의왕~광주 민자고속도로 사업마저 노선 종점 및 통과 구간에 해당하는 성남시 등 인근 지자체의 강한 반발에 부딪쳐 사실상 표류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타 지자체와의 협의에만 의존하는 수동적 방식으로는 광주시민의 교통 불편을 더 이상 해결할 수 없다”며 “광주시가 자립적인 도로 통제권을 행사해 관내 도로망을 구조적으로 재구조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의원이 제시한 핵심 방안은 ▲고속도로망을 활용한 통과교통 분산 ▲강력한 교통수요관리(TDM) 도입 ▲북부축(하남) 도로·철도망 확충 등 3가지 전략이다.
첫째, 관내를 관통하는 고규격 고속도로망을 적극 활용한다. 충청·경기남부와 서울·경기북부를 잇는 세종포천고속도로(남북축)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동서축) IC 접근성을 개선해 장거리 통과차량이 관내 평면 도로에 진입하지 않고 고속도로로 즉시 우회하도록 도로 위계를 재정립한다는 구상이다.
둘째, 관외 유입 통과차량을 제어하기 위한 강력한 교통수요관리 정책을 추진한다. 용인·성남 등 경계 진입부의 차로를 축소하고 진출 차로를 확대하는 ‘차로수 불균형 배정 전략’을 도입해 평면 우회도로의 통행 지연을 유도한다. 아울러 ‘도시교통정비 촉진법’에 의거해 관외 유입 승용차 대상 혼잡통행료 부과를 적극 검토하여 고속도로 이용을 실질적으로 유도할 것을 제안했다.
셋째, 남·서부에 편중된 교통 집중을 분산하기 위해 북부축(하남) 교통망을 대폭 확충한다. 남한산성면 구간 국도 43호선 차로 확장 및 국도 45호선(퇴촌~배알미) 4차로 확장을 조속히 추진하고, 하남 교산 신도시와 연계해 서울 3호선(송파하남선)·5호선(하남선)·9호선(강동하남남양주선)을 경기광주역 및 광주 북부 지역과 다각도로 연계하는 삼중 광역 철도·BRT망 구축을 강력히 요청했다.
임 의원은 “광주시를 지나는 통과교통의 부담을 온전히 광주시민이 짊어지는 불합리한 구조를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며 “광주시민의 이동권을 최우선으로 보장하는 자립형 교통 정책이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 및 광주시, 국토부와 지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류정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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