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명 경기도의원 “위기청소년 상담 넘어 회복까지 지원해야”
수정 2026-10-02 15:53
입력 2026-10-02 15:53
청소년활동·상담복지 현장 점검… 위기 예방·치료·사후관리 체계 살펴
“실적보다 회복성과 중요”… 상담 종사자 보호·시군 간 지원 격차 해소 강조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이 청소년활동·상담복지 현장을 찾아 위기청소년 지원과 상담 종사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난 9월 30일,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방문해 주요 사업과 위기청소년 지원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관 기관의 운영 상황을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이 의원은 청소년활동진흥센터를 찾아 청소년예술제와 스포츠 동아리 한마당, 진로문화축제 등 핵심 사업의 현황을 다각도로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또래 관계를 형성하고 다채로운 도전과 성취를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확대하는 것이야말로 청소년 위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핵심 발판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자살·자해 위험군을 비롯해 디지털미디어 과의존, 가족 간 갈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지원하는 상담·긴급 개입·치료 연계 및 사후관리 전반을 면밀히 검토했다. 이 의원은 단순 상담 건수와 같은 실적 수치 위주의 기존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청소년이 직면한 실질적인 위기 상황이 얼마나 완화되었는지를 측정하는 성과 중심 평가로 전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는 상담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실질적인 일상 복귀, 관계 회복, 나아가 재위기 방지까지 체계적으로 이어지는지 지속해서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고위기 사례를 반복적으로 접하는 상담 종사자의 소진과 간접 외상 문제도 언급했다. 지속적인 심리 상담과 휴식, 슈퍼비전, 정기적인 회복 프로그램 등 종사자 보호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31개 시군의 상담 인력과 의료·복지 자원 차이가 청소년 지원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광역센터의 역할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취약지역 전문인력 지원과 시군센터 역량 강화 필요성도 제기했다. 자해 등으로 신체적 상처가 남은 청소년을 위한 상처 제거 지원과 디지털미디어 피해지원 사업도 점검했다. 의료지원과 심리 상담, 사례 관리, 사후관리를 연계하고 부모 교육과 가족 상담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청소년을 지키는 사람이 지쳐버리면 안전망도 약해질 수밖에 없다”라며 “청소년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일찍 발견하고 도움을 요청한 뒤에는 회복까지 함께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를 행정사무감사와 본예산 심사 시 고려하겠다”라며 “위기 앞에 혼자 서는 청소년이 없고, 청소년을 지키는 종사자들이 지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류정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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