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성철 서울시의원, 상도SH빌 소통간담회 개최… 주민 고령화 반영한 운동공간 조성 추진

수정 2026-10-02 09:22
입력 2026-10-02 09:22

조성 20년, 어린이 이용 줄어든 놀이터 일부를 어르신 운동공간으로
SH와 4000만원 규모 내년 사업 추진 협의… 방역 개선·정기 소통간담회도 마련

지난 1일 상도SH빌 소통간담회를 개최한 노성철 의원. 서울시의회 제공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은 지난 1일 상도SH빌 소통간담회를 개최하고, 주민들의 생활불편과 시설 개선 요구를 청취해 SH공사 관계자들과 개선 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상도SH빌 임차인대표회의와 주민, SH 주거복지본부·관악동작센터 관계자, 관리사무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단지 내 유휴공간 활용, 놀이터 개선, 방역 강화, 전동휠체어 등 이동보조기기 충전시설 설치, 마을버스 노선 개선 등을 건의했다.


2006년 조성되어 올해로 입주 20년 차를 맞은 상도SH빌은 단지 내 거주자 고령화가 점차 진행되어 온 곳이다. 주민들은 단지 조성 초기와 달리 현재는 놀이터를 찾는 어린이들을 보기 드물어졌으며, 거주민 전반의 연령대가 크게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용률이 낮아진 기존 놀이터 공간 중 일부를 어르신을 비롯한 성인 입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운동시설로 재조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같은 주민들의 요구를 확인한 노 의원은 간담회를 마친 뒤 곧바로 SH 주거복지본부장 및 처장, 센터장 등 실무 관계자들과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그 결과 204동 앞 놀이터 면적을 일정 부분 축소하는 대신 해당 공간에 어르신 전용 운동기구를 확충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총 4000만원 상당의 사업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7년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과거 도서관으로 사용됐으나 현재 활용되지 않는 203동 지하 2층 공간에 대해서도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필요성을 전달했다.



단지 방역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제기한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기로 했다. 관리사무소와 임차인대표회의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시·구의원, 주민, 관리사무소가 참여하는 소통간담회를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노 의원도 향후 임차인대표회의에 참석해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주요 건의사항의 후속 조치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장애인 주민이 건의한 전동휠체어 등 이동보조기기 충전시설의 경우 먼저 실태 조사를 거쳐 설치 필요성과 적정한 규모를 다각도로 검토할 방침이다. 아울러 마을버스 노선 조정 관련 요망 사항은 동작구청과 협력해 논의를 이어가며, 세대 내 흡연에 따른 주민 간 갈등 해소를 위해서도 구체적인 대책을 다각도로 살펴볼 계획이다.

노 의원은 “조성 당시의 시설을 그대로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20년 동안 달라진 주민들의 연령과 생활 수요를 반영해야 한다”며 “어린이 이용이 줄어든 공간을 주민들이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운동공간으로 개선하고, 오늘 협의한 내용이 내년 사업으로 이어지도록 추진 과정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 의견을 듣는 자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정기적인 소통간담회와 향후 임차인대표회의 참석을 통해 주민과 관리주체 사이의 소통을 돕고, 건의사항의 처리 과정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류정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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