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체가 디자인 전시장…‘서울디자인위크’ 개막

송현주 기자
송현주 기자
수정 2026-10-01 17:08
입력 2026-10-01 17:08

10월 14~25일 DDP 등 서울 전역 150곳서 진행

시민들이 지난해 10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DDP디자인페어를 관람하기 위해 아트홀 입구부터 디자인거리까지 줄을 서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14~25일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중심으로 성수·연희·서촌·압구정 등 서울 전역에서 ‘2026 서울디자인위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서울디자인위크는 기존 DDP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동대문·연희·성수·서촌·압구정 등 5개 권역의 디자인 공간 150곳을 연결해 ‘서울 디자인 로드’를 선보인다는 게 특징이다.


올해 행사는 ‘디자인 레시피(The Design Recipe)’를 주제로 전시와 페어, 콘퍼런스, 마켓과 함께 창작 활동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DDP에서 열리는 DDP디자인페어에는 국내 브랜드 79개가 참여한다. 기존 페어와 달리 제품을 종류별로 나열하는 대신 ‘세심한 살림꾼’, ‘고요한 몽상가’, ‘유쾌한 동반자’, ‘다정한 미식가’ 등 소비자의 생활방식과 취향을 기준으로 전시장을 구성한다. 서울대·이화여대·서울시립대·홍익대·경희대 등 대학생 디자이너 20개 팀, 100여명이 현대자동차, 옥스팜, 굽네, 적십자, 다비치안경 등 기업과 협업한 결과물도 공개한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의 ‘2026 서울디자인위크’ 홍보물.
서울시 제공




디자인위크 콘퍼런스 첫날에는 유현준 홍익대 도시건축학부 교수와 시 브랜딩을 총괄하는 이지현 특보, 둘째 날에는 마리아 포로 살로네 델 모빌레 회장과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최고디자인책임자(CDO) 등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해 서울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글로벌 디자인 현장에서 K-디자인의 가능성을 논의한다.

DDP 밖에서도 다양한 지역별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성수에서는 서울의 공간과 일상을 재해석한 작품과 브랜드 콘텐츠를 선보힌다. 연희에서는 디자인 스튜디오와 건축사무소, 전시 공간 등을 시민에게 개방해 공간별 특성을 반영한 행사를 운영한다.

재단은 ‘서울디자인 로드’를 통해 5개 권역의 디자인 공간 150곳의 디자인, 문화,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잇는 탐방 코스를 소개한다. 시민과 관광객이 서울 곳곳을 찾아다니며 지역의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게 구성했다.

차강희 재단 대표이사는 “서울 곳곳의 창작 현장을 연결해 디자이너의 아이디어가 산업으로 성장하고 서울의 브랜드와 K-디자인이 세계로 확장되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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