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카메라, 현장서 위험 감지…서초, ‘엣지형 AI CCTV’ 확대

송현주 기자
수정 2026-10-01 15:09
입력 2026-10-01 15:09
상반기, 안전 취약지역 AI CCTV 33대 우선 설치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가 인공지능 카메라가 현장에서 위험 상황을 감지·분석하는 ‘엣지형(Edge) AI 지능형 폐쇄회로(CC)TV 선별관제시스템’을 통해 스마트 안전 관제 체계 강화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엣지형 AI 시스템은 AI 기술을 활용해 CCTV 영상 속 사진·차량 등 객체와 배회·쓰러짐·침입·폭행 등 이상행동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위험 상황 때 관제요원에게 즉시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지난 4월 선제 도입된 시스템은 현장에서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엣지형 AI CCTV’가 선별한 데이터만 관제센터로 전송한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영상 전체를 서버로 전송·분석하는 기존 방식보다 데이터 전송량과 서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네트워크 사용량과 운영 비용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구는 사고와 범죄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2023년부터 시스템을 도입해 왔지만 모든 영상을 관제센터 서버로 전송해 분석하는 기존 ‘서버형’ 방식은 데이터 전송량 증가와 서버 부하가 커지는 등의 한계가 있었다.
구는 상반기에 안전 취약지역 15곳에 AI CCTV 33대를 우선 설치했다. 9월 중 방범용 CCTV 신규 설치와 노후 카메라 교체로 163대를 추가 구축해 AI CCTV를 총 196대 규모로 늘렸다. 추가 구축 물량은 방범용 CCTV 신규 설치 60대, 노후 카메라 교체 103대다.
구는 실제 현장 관제 데이터를 활용해 운영 안정성과 탐지 정확도 향상에도 힘쓴다. 위험 상황을 정확하게 탐지한 사례와 잘못 탐지한 사례 등을 비교·분석해 현장 환경에 따른 탐지 성능을 점검한다.
구는 정확하고 효율적인 선별 관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AI CCTV 적용도 단계적으로 늘린다. 올해 196대를 구축한 후 2027년에는 215대를 추가 구축한다. 이후에도 적용 대상을 늘려 촘촘한 지능형 안전 관제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현장 관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감지 정확도와 시스템 운영 성과를 지속 분석해 스마트 안전 관제 체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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