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 ‘AI중심대학’ 선정···8년간 275억원 투입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수정 2026-10-01 10:59
입력 2026-10-01 10:59

전교생 AI교육 필수화
38개 학과·전공 참여

순천대학교 전경


국립순천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한 ‘AI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돼 전교생 대상 인공지능(AI) 교육과 지역 산업 연계 인재 양성에 나선다. 올해부터 2033년까지 8년간 정부지원금 212억원을 포함해 총 275억원이 투입된다.

순천대는 기존 SW중심대학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대학 조직과 교육체계, 취·창업 지원, 성과 확산 등 4개 분야를 개편할 계획이다. 인공지능공학전공·전기공학전공·전자공학전공·기계우주항공공학전공·컴퓨터교육과 등 5개 주관학과와 인공지능 전환(AX) 교육에 참여하는 33개 전공 등 총 38개 학과·전공이 참여한다.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전교생은 AI 교양과목을 5학점 이상 필수로 이수한다. 비전공자는 ‘AX 브릿지’ 과정 8학점을 거쳐 융합·연계전공에 진입하도록 한다.

융합·연계전공은 AI반도체융합, 뉴스페이스, AI문화콘텐츠, 의료데이터인포매틱스 등 30개 프로그램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AI 심화전공은 전기공학의 에너지AI, 전자공학의 피지컬AI, 기계우주항공공학의 기계우주항공AI 등 전공별 특화 트랙으로 개편한다.

지역 산업과 연계한 교육도 강화한다. 순천의 문화콘텐츠, 여수의 석유화학, 고흥의 우주항공·스마트팜, 광양의 소재·반도체 등 지역별 산업 현안에 AI를 적용하는 교육 트랙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졸업생의 지역 기업 취업과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메가존클라우드, AWS, 한전KDN, 업스테이지 등 150여 개 산업체와 연계해 AI·AX 교육과 현장 프로젝트, 취·창업 지원도 추진한다.

이병운 국립순천대 총장은 “AI 교육을 일부 학과의 과제가 아닌 대학 전체의 구조 문제로 보고 조직과 학사 제도부터 바꾸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동부권 산업 현장에서 AI로 문제를 푸는 인재를 배출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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