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지하철이 알아서 선로점검” 서울교통공사, AI분석 시스템 구축

박재홍 기자
수정 2026-09-30 15:53
입력 2026-09-30 15:53
KSA AI+ 인증 획득
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4호선 전동차에 설치·운영 중인 선로시설 검측시스템이 지난 29일 한국표준협회(KSA)로 부터 AI+ 인증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AI+인증은 한국표준협회(KSA)와 ㈜와이즈스톤이 공동 개발한 AI 분야 품질인증제도다. 이번에 AI+ 인증을 받은 선로시설 검측시스템은 영업열차에 점검용 카메라 등 검측장비를 설치해 열차 운행 중 촬영·수집한 선로시설물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분석해 이상이 발견되면 해당 정보를 담당 직원에게 알람으로 전달한다.
공사는 열차 운행이 종료된 후 작업자가 선로에 직접 진입해 제한된 시간 안에 시설물을 점검하는 인력 중심 점검방식을 보완하기 위해 영업열차 운행시간에는 AI를 활용해 선로시설물을 검측하고, 열차 운행이 끝난 새벽 시간에는 기존과 같이 현장 인력이 직접 선로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24시간 선로 점검체계를 구축했다.
기존 인력 점검을 대체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AI를 활용해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영상·데이터 분석을 담당함으로써 점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적오류 등을 예방한다는 것이 공사의 설명이다.
검측시스템은 실제 운행 과정에서 축적되는 검측데이터와 시설물 학습데이터를 바탕으로 딥러닝 분석방식이 가능하다. 열차 운행 과정에서 시설물의 상태와 이상 사례에 대한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AI가 시설물의 상태를 보다 정교하게 구분할 수 있게 된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이번 AI+인증은 인공지능 기술이 실제 지하철 안전관리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열차 운행과 첨단기술을 결합해 사람이 놓칠 수 있는 위험요소까지 한 번 더 확인하는 촘촘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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