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깊어가는 서울 전통시장의 맛

송현주 기자
송현주 기자
수정 2026-09-29 23:54
입력 2026-09-29 20:00

해방촌 신흥시장 등 23곳서 축제
먹거리와 버스킹, 북토크도 열려

가을밤 서울 곳곳에서 배부른 축제가 시작된다. 서울시는 10월부터 12개 구의 23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특색 있는 먹거리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가을 축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2026년 전통시장 야간·음식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시는 특화 먹거리와 야시장, 런웨이, 북토크, 버스킹 등을 마련해 직장인과 청년,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함께 즐기는 가을밤을 선사한다. 축제는 민선 9기의 핵심 전략인 ‘야간경제 활성화’와 연계해 시장 고유의 먹거리와 문화를 야간 미식 콘텐츠로 선보이는 데 중점을 뒀다.

용산구 해방촌 신흥시장에서 10월 1~3일 열리는 ‘2026 신흥시장 글로벌 로컬 페스티벌’에서는 9개국 글로벌 플리마켓과 윷놀이 월드컵을 선보인다. 구로구 구로시장에서는 같은 달 24일 ‘제4회 한맥대축제: 한복 온(ON) 구로마켓 런웨이’가 열려 시민·대학생 모델이 한복을 입고 대표 상품 10선을 소개한다.


신메뉴를 맛보는 축제도 있다. 동작구 남성역골목시장에서는 23일 ‘잘~돼지 냉수육 축제’가 열린다. 대표 메뉴인 ‘냉수육’ 먹거리 존과 냉수육·수제 소스 만들기 체험 등을 선보인다. 금천구 별빛남문시장에서는 9일 ‘제4회 1009 별야별 축제’가 열린다. 인근 대학과 개발한 신메뉴 7종을 공개해 시민이 맛을 평가하는 행사를 한다.

강북구 수유전통시장에서는 3일 ‘제1회 수유미식회’에서 ‘수유 미식 투어’가 진행된다. 중랑구 양원숲길 골목형상점가는 31일 ‘2026 양원숲길 오싹한 도서관’에서 책에 나오는 음식을 한정 메뉴로 선보이고 야외 독서 공간과 북토크를 운영한다.

송현주 기자
2026-09-3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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