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주택 즐비’ 양주 덕계동·화성 돌고지, 따뜻한 보금자리로 거듭난다

안승순 기자
수정 2026-09-29 11:18
입력 2026-09-29 11:18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신청한 양주시 덕계동을 대상으로 한 사전 컨설팅 사진. 경기도 제공


경기 양주시 덕계동과 화성시 병점구 안녕동 돌고지마을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7년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앞으로 5년간 국비 총 42억 원을 지원받는다.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고, 노후주택이나 폐가, 위험한 골목길과 담장 등으로 생활여건이 열악한 지역을 대상으로 주거·안전·생활 기반시설을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양주시 덕계동 사업 대상 지역은 1만 9,299㎡에 138명이 거주하고 있다. 전체 주택 중 노후주택 비율이 74.3%에 이르고 주민의 18%가 기초생활수급자다. 상습 침수지역에 위치해 노후주택과 생활 기반시설 정비를 통한 안전 확보가 필요한 지역이다.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신청한 화성시 돌머리마을을 대상으로 한 사전 컨설팅 사진. 경기도 제공


화성시 병점구 안녕동 돌머리마을은 6만 6,879㎡에 29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노후주택 비율이 73%, 불량도로 비율이 84.3%에 이른다. 주변 지역의 개발이 진행되는 동안 상대적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더뎠던 곳이다.



도내 대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을 활용해 마을 환경개선과 주민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공공미술 전공 대학생들의 마을 환경개선 참여를 추진하고 있고, 공예·음악·식품 등 다양한 전공의 대학생들이 주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수업과 활동을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기도는 공모 준비 과정에서 해당 시와 함께 대상지역을 발굴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사업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했다.

천병문 도 도시재생과장은 “도와 시가 함께 대상지를 발굴하고 주민들과 사업 내용을 구체화해 두 지역이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생활여건이 열악해 불편을 겪는 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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