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경기도의원, 어르신 문화·여가활동 지원 제도 마련 모색
수정 2026-09-29 10:06
입력 2026-09-29 10:06
노인복지과·문화정책과 정담회… 노인 이동지원 및 문화·여가활동 연계방안 논의
“이동 어려워 문화생활 포기하지 않도록 실질적인 지원방안 찾아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영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오산1)은 지난 28일 의원실에서 경기도 노인복지과와 문화정책과 관계자들을 각각 만나 ‘경기도 노인 나들이버스 운영 및 지원 조례’(가칭) 입안을 위한 정담회를 잇따라 갖고,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와 문화·여가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정담회는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고령화 속에서 박물관이나 미술관, 역사문화시설 같은 각종 문화공간 방문에 이동 제약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문화 체험의 장을 열어줄 지원체계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김 부위원장은 현장에서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설문조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도, 문화 및 여가활동의 입문을 가로막는 결정적인 장벽으로 교통 및 이동수단 문제가 연이어 지적됐다고 밝혀냈다.
우선 진행된 노인복지과와의 정담회 자리에서는 ‘나들이버스’ 운행 방안을 출발점으로 삼아 권역별 수요와 대상 범위, 안전대책 수립, 기존 노인복지 사업과의 접목 방안 등을 체계적으로 짚어봈다. 나아가 단순 이동수단 제공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이 지역 내 문화·역사 현장을 생생히 체감하며 매일의 삶 속에서 여러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이동 지원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패키지로 연계해 제공하는 구상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문화정책과와의 정담회에서는 도내 박물관과 미술관 등 문화시설을 어르신들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지원과 문화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문화정책과는 어르신들이 실제 문화시설을 방문할 경우 선호도와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거나, 지역별 방문 일정과 연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의 협력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부위원장은 “어르신들이 문화생활을 하고 싶어도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가 이동수단”이라며 “좋은 박물관과 미술관, 문화시설을 만들어 놓아도 정작 이동이 어려워 이용하지 못한다면 실질적인 문화향유 기회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한 나들이버스라는 하나의 방식에만 국한하지 않고, 어르신들이 보다 쉽게 밖으로 나와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로 제도 설계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김 부위원장은 이번 논의를 통해 노인복지와 문화정책이 각각의 영역에 머무르기보다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중심으로 연계될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화시설의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어르신의 수요에 맞는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한다면 기존 문화자원을 보다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부위원장은 “어르신들이 이동의 어려움 때문에 문화적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번 제도 마련의 핵심”이라며 “오늘 논의된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노인복지와 문화향유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현장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제도로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정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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