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취급 의료기관 26곳 위반 적발…14곳 업무정지 조치 등

유규상 기자
수정 2026-09-27 14:23
입력 2026-09-27 14:23
취급 의료기관 125곳 기획점검
과거 위반 이력 기관 집중 추적
78곳 중 17곳(21.8%) 재 위반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프로포폴 취급 의료기관 125곳을 점검한 결과 26곳(20.8%)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최근 2년간 이미 적발됐던 의료기관 78곳을 점검한 결과 17곳(21.8%)에서 또다시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
프로포폴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의료 현장에서 수면마취 등에 사용되지만 오남용할 경우 심각한 위해로 이어질 수 있어 엄격한 관리가 필요한 약품이다. 이에 시는 의료기관의 프로포폴 취급·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피기 위해 마약류 감시원 50여 명을 투입해 지난 7월 20일부터 9월 4일까지 기획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26곳에서 총 31건의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 가장 많았던 유형은 마약류 취급 내역 보고 위반으로 총 22건이다. 이외에도 ▲사용 기한 경과 마약류 사용 2건 ▲사고 마약류 폐기 규정 위반 2건 ▲저장 시설 점검부 작성 위반 2건 ▲재고량 불일치 1건 ▲사고 마약류 미보고 1건 ▲저장 시설 기준 위반 1건 등이 있다.
점검 결과 시는 14곳에 업무 정지, 3곳에 과태료, 12곳에 경고 처분을 내렸다. 이 중 중대한 위반이 확인된 5곳은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앞으로도 시는 서울 시민의 안전과 건강한 의료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 실태 점검과 사후 관리 강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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