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자동차·조선·석유화학에 AI 접목…‘산업 AX 선도도시’ 대전환

조원일 기자
수정 2026-09-22 14:26
입력 2026-09-22 14:26
신민식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22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 산업AX 실증사업 추진사항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이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3대 주력사업에 인공지능(AI)을 전면 도입해 ‘산업 인공지능전환(AX) 선도도시’로의 도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울산시는 현재 총 100건, 1조 4947억원 규모의 AI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핵심인 산업 AX 실증사업만 14건, 6087억원 규모에 달한다.


분야별 실증사업을 살펴보면 자동차 산업에서는 단일 라인에서 여러 차종을 생산하는 유연 공정에 대응해 ‘AI 기반 자율생산 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석유화학 분야는 현장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정 최적화 및 설비 예측진단에 특화된 AI 모델을 구축 중이다.

조선 산업 역시 설계부터 생산까지 전주기 데이터를 통합 구축하고, 용접·검사·정비 등 핵심 공정에 AI와 로봇을 결합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초광역 협력도 속도를 낸다. 울산시는 내년부터 ‘울산-전남광주 인간형로봇(휴머노이드) 기반 자동차산업 제조인공지능전환(MAX)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울산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 역량과 호남권의 AI·로봇 기술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고도화를 위한 신규 사업 6건도 기획 중이다. 주요 사업은 국립산업 AX 실증센터 건립, 산업단지 시범 무인 자동 공장(데모 다크팩토리) 구축, 산업단지 현장형 엣지 AIDC(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 풀스택 AI 팩토리 및 제조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제조암묵지 활용 AI 솔루션 개발, 조선 AX 특화 AI 모델하우스 구축 등이다.

장기적으로는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AX 사업들을 하나의 공간과 체계로 결합한 ‘산업 AX 연결거점(NEXUS) 실증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UNIST 등 지역 연구기관 및 기업들과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며 “신규 사업 발굴과 집적화를 통해 주력산업의 인공지능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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