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스마트시티 관료단 울산 방문… 수소·에너지 협력 타진

조원일 기자
수정 2026-09-22 13:41
입력 2026-09-22 13:41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스마트시티 정책 담당 고위공무원들이 지난 15일 울산을 방문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스마트시티 정책을 이끄는 고위 공무원단과 미스크재단(Misk Foundation) 관계자들이 한국의 수소경제와 에너지 전환 현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울산을 찾았다.

울산시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사우디 교통물류부 등 7개 기관의 국장급 이상 고위공무원 11명이 울산을 공식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일정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사우디 측의 요청으로 운영한 ‘스마트시티 역량강화 연수’의 일환이다.

사우디의 국가 중장기 발전 전략인 ‘비전 2030’과 연계해 한국의 스마트시티 구축 노하우와 수소경제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자 추진됐다.

방문단은 15일 울산시청에서 김상욱 시장과 환담했다. 김 시장은 울산의 수소도시 현황과 수소항만, LNG, 원유저장시설 등 에너지 인프라를 소개했다.



방문단은 이어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에서 실증사업과 기술개발 현황을 듣고 시설을 둘러봤다. 북구 율동지구 수소시범도시에서는 건축물 수소연료전지와 공동주택 난방·온수 공급설비 등을 살펴봤다.

16일에는 지역 내 자동차 전동화 생산라인을 견학했다.

울산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사우디 ‘비전 2030’과 연계한 수소도시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수소·연료전지·모빌리티 등 주력 산업 역량을 기반으로 정책 교류와 국제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사우디의 미래 도시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인사들이 울산의 수소 인프라를 직접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울산이 축적해 온 수소도시 조성 경험과 산업 역량을 적극 공유해 향후 실질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조원일 기자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