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민통선 북상·통일대교 검문소 이전 국방부 건의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수정 2026-09-22 09:27
입력 2026-09-22 09:27

파주시장, 1사단 방문…주민 출입 불편·지역개발 제약 해소 요청
허준 묘·덕진산성 관광자원 활용 기대…국방부·합참이 최종 결정

손배찬 파주시장이 민통선과 통일대교 일대를 관할하는 육군 제1보병사단을 방문해 민간인통제선과 통일대교 검문소의 북상을 요청하고 있다.
경기 파주시가 주민 출입 불편과 지역개발 제약을 줄이기 위해 민간인통제선(민통선)을 북쪽으로 옮기고 통일대교 검문소도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파주시는 손배찬 시장이 민통선과 통일대교 일대를 관할하는 육군 제1보병사단을 방문해 이 같은 방안을 공식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파주 북부지역 주민들은 민통선과 통일대교 검문소를 통과할 때마다 신원 확인과 출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토지 이용과 관광객 출입에도 제약을 받아 재산권 행사와 지역개발을 가로막는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파주시는 민통선이 북상하면 주민들의 이동이 편리해지고, 민통선 안에 있는 허준 선생 묘와 덕진산성 등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광객 출입이 자유로워지면 주변 관광 기반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군사시설 보호와 작전성 검토가 필요한 사안인 만큼 실제 조정 여부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가 결정한다. 육군 1사단 측은 주민 불편 해소와 관광 활성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국방부 결정이 내려지면 후속 조치를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파주시는 민통선과 통일대교 검문소 이전 대상 구간, 주민 불편 실태와 관광·경제적 효과 등을 구체화해 국방부에 공식 건의할 계획이다.



손 시장은 “안보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주민의 일상과 재산권을 보장할 합리적인 조정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국방부와 합참, 관할 군부대와 협의해 임기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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