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 재개발·교육환경 개선 속도 높일 것” [의장에게 듣는다]

유규상 기자
유규상 기자
수정 2026-09-22 00:34
입력 2026-09-22 00:34

오천수 성동구의회 의장

대립 아닌 상생 위한 ‘톱니바퀴’
소모적 논쟁 줄이고 대안 제시
오천수 성동구의회 의장이 21일 의회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성동구의회 제공


“14명 의원의 정당과 나이, 경험은 저마다 다르지만 구민의 불편을 살피고 행복을 위하는 마음만큼은 똑같습니다.”

오천수(71·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동구의회 의장은 21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구의회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고 밝혔다. 6·3 지방선거에서 3선 고지에 오른 오 의장은 10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돼 의회를 이끌게 됐다. 오 의장은 “진보당 의원의 최초 입성과 초선 의원 10명 진입 등 세대와 정당 구성이 다양해졌다”면서 “다름 속에서 해법을 찾아가는 생산적인 대의기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 의장의 장점은 현장 중심의 생활 정치다. 그는 “주민들께서 동네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저를 해결사라 믿어주시는 신뢰가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서비스직 근로자 앉을 권리 증진 조례’로 우수 조례상을 받는 등 20여건의 주요 법안을 통과시키고 6건의 5분 발언 등으로 현장의 불합리를 개선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하 안전 관리 및 전기차 화재 예방 조례처럼 구민 실생활에 밀접한 현안도 다뤘다”고 덧붙였다.

전반기 의회의 최우선 과제로는 의원들의 정책 역량 강화와 교육 환경 개선을 꼽았다. 오 의장은 “초선 의원들이 패기와 열정을 발휘할 수 있도록 스피치, 조례 입안 등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다선 의원과의 소통 자리를 넓히겠다”면서 “스스로 공부하는 의원 연구 단체를 활성화해 연구하는 의회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전했다.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대립이 아닌 상생을 위한 톱니바퀴 역할을 하고자 한다. 오 의장은 “민위방본(民爲邦本·백성은 나라의 근본)의 자세로 주요 사업은 사전에 충분히 토론해 건강한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구정이 올바른 방향일 때는 적극 협력하되 예산 낭비나 선심성 행정에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구민에게 “따끔한 질책과 따뜻한 격려를 함께 부탁드린다”며 “뜨거운 태양 아래 지친 몸을 쉬어 갈 수 있는 무더위 쉼터처럼 힘들 때 가장 먼저 달려가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전했다.

유규상 기자
2026-09-2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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