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규 경기도의원, 20년 표류 수원 영화동 도시재생 혁신지구… “경기도 광역 관광 거점 도약해야”

수정 2026-09-21 16:18
입력 2026-09-21 16:18
▲최상규 의원이 경기도의회 제393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수원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광역 관광 거점 조성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20년 넘게 임시주차장으로 방치되며 원도심 침체를 겪어온 수원 장안문·화홍문 일대 영화동 부지를 경기도 광역 관광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도의회에서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최상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1)은 제393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수원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함께 경기도 차원의 광역 관광 거점 구축을 집행부에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다.


최상규 의원은 발언을 시작하며 “수원 영화동 부지는 지난 2004년 문화관광지구로 지정된 이후 오랜 기간 표류하며 임시주차장으로만 방치되어 원도심이 활력을 잃었다”라며, “지난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 시범지구로 선정된 것은 20년을 기다려온 주민들에게 희망이자 경기도 관광의 미래를 열어갈 기회”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 의원은 영화 혁신지구 내 들어설 핵심 시설 중 ‘관광기업 지원센터’의 유치와 기능 확대를 집중적으로 짚었다. 현재 전국 8개 권역에서 관광기업 지원센터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으나, 1,420만명 인구를 보유한 경기도에는 단 한 곳도 없다는 점을 꼬집으며, “영화 혁신지구를 수원의 지역 관광시설을 넘어 경기도 관광기업의 창업과 성장, 실증과 협업이 이루어지는 광역 관광산업 거점으로 도약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사업의 후속 행정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는 깊은 우려를 표했다. 경기관광공사가 올해 초 도의회 업무보고를 통해 약속했던 ‘출자 타당성 검토’ 등 필수 절차가 상반기가 지나도록 착수조차 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행정은 타이밍이며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며 신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이날 최 의원은 경기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견인하기 위해 세 가지 구체적인 추진 과제를 공식 제안했다.

주요 제안 내용은 ▲도 차원의 명확한 추진 방침 마련(유관기관 간 업무 조정 주도, 영화 혁신지구 내 광역 관광기업 육성 거점 구체화 및 국가 공모사업 연계 방안 수립) ▲경기관광공사의 신속한 사업 이행(도의회 보고 일정에 맞춘 출자 타당성 검토 즉각 착수 및 연내 계획 완수) ▲상시 협의체 즉각 가동(경기도, 수원시, 경기관광공사, 수원도시공사가 참여하는 실무 협의체를 통한 현안 해결) 등이다.

최상규 의원은 “도시재생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일이 아니라 사람과 지역경제를 살리고 도시의 미래를 다시 세우는 일”이라며, “영화 혁신지구의 멈춰 있던 시간이 다시 흐를 수 있도록 경기도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며, 저 역시 도민과 함께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발언을 마쳤다.

양승현 리포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