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사박물관 기획전시 ‘스윗 용산’에 4만 8000여명 찾았다

김주연 기자
수정 2026-09-21 10:48
입력 2026-09-21 10:48
제과 산업 중심지로서 역사 조명
오는 12월 ‘용산의 철도’ 기획전시
서울 용산구는 우리나라 제과 산업의 중심지였던 용산의 역사를 조명한 기획전시 ‘스윗 용산: 기억을 굽다’에 9개월간 4만 8679명의 관람객이 찾았다고 21일 밝혔다.‘스윗 용산’은 용산역사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지난해 12월 6일부터 지난 6일까지 진행됐다. 전시는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용산에 터를 잡고 성장한 제과 산업의 발자취를 5가지 주제로 나눠 소개한다. 오리온, 해태제과, 롯데제과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과 기업들이 용산에서 태동했다. 골목마다 과자 공장에서 굽는 달콤한 과자 냄새가 풍겼던 당시의 분위기를 전시 이름에 담겨 있다.
전시는 각종 유품부터 광고 영상, 모형 등을 감상하며 용산의 역사와 제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전시된 종합과자선물세트와 추억의 과자 상자 속 기념품, 용산의 동네 과자점이나 이태원의 세계 각국 디저트 문화 소개 등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과자로 보는 성격 테스트’, ‘내가 만드는 과자 상자’ 등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활동도 호응이 높았다.
전시와 연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말 교육 ‘다디달고 다디단, 용산’도 진행됐다. 총 8회 교육 동안 263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제과 산업 중심지로서 용산의 지리적·장소적 특성을 배우고, ‘용박슈퍼 만들기’ 등 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관람객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5.4%가 전시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전시 구성과 주제 연출에 대한 평가가 높았다.
용산역사박물관은 이번 전시에 이어 오는 12월 ‘용산의 철도’를 주제로 기획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옛 용산철도병원 건물을 최대한 복원한 박물관은 그 자체로 역사성을 지닌다. 상설 전시 외에 단체 교육도 운영한다.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김경대 구청장은 “‘스윗 용산’은 기록 뒤편에 머물렀던 용산의 제과 역사를 돌아보고, 생활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오는 12월 ‘용산의 철도’ 기획전시에도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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