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대기업 ‘원팀’ 결성… 동남권 제조 AI 신산업 거점 노린다
조원일 기자
수정 2026-09-20 10:36
입력 2026-09-20 10:36
울산시가 정부의 ‘5극 3특’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 전략에 발맞춰 동남권 신산업 거점 선점에 착수했다.
울산시는 지난 18일 신민식 경제부시장 주재로 ‘5극 3특 성장엔진 육성전략 회의’를 열고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등 주요 기업과 함께 대규모 투자 유치와 정부 지원 패키지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방소멸 대응과 권역별 균형성장을 위해 울산·부산·경남을 묶은 동남권을 ‘초격차 제조 인공지능(AI) 산업 거점지대’로 육성하기로 하고, 지난달 26일 첨단 조선·해운, 우주항공·방산, 미래 모빌리티 혁신제조, 차세대 원전·에너지 등 ‘동남권 4대 핵심 성장엔진’을 선정한 바 있다.
이에 발맞춰 열린 이번 회의에는 신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삼성SDI, 고려아연, 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 등 권역 대표 제조 기업의 대관·투자 담당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4대 성장엔진별 선도(앵커)기업 발굴 및 투자 유치, 정부 ‘7대 정책지원 패키지’ 선점 방안, 울산형 육성 전략 등 3대 안건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7000억원 규모의 특별보조금과 금융·세제 혜택이 주어지는 ‘투자 인센티브’, 성장엔진 메가특구 지정을 포함한 ‘산업생태계 조성’, 지역 인재 양성 및 산업 협력단지(MAX 클러스터) 조성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7대 패키지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울산시는 한정된 정부 인센티브가 사업 추진 속도에 맞춰 선착순 방식으로 배분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행정 절차를 대폭 단축하는 신속 대응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신민식 경제부시장은 “정부의 파격적인 투자 인센티브와 규제 완화 묶음을 십분 활용해 핵심 앵커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를 울산으로 적극 끌어올 것”이라며 “기업하기 좋은 혁신 환경을 구축해 울산이 동남권 초격차 제조 산업의 명실상부한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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