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별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 “같은 2026년생인데… 산후조리비 지원 공백 해법 찾아야”

수정 2026-09-17 11:13
입력 2026-09-17 11:13

산후조리비 9월 말 종료 반대 청원 1만 명 넘어… 출생 시기에 따른 지원 공백 지적
“같은 해 태어난 아이들, 같은 혜택 받아야”… 집행부·의회 함께 해법 모색

▲ 지난 16일 열린 경기도지사 및 경제부지사 보좌기관 업무보고에서 질의하는 장한별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장한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4)이 경기도의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 중단 결정으로 인해 동일한 해에 출생한 아이들이 태어난 달에 따라 수혜 여부가 갈리는 형평성 문제를 짚으며 대응책 마련을 강하게 요청했다.

출생아 1인당 50만원을 지급해 온 경기도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은 올해 관련 예산이 9개월치만 반영되어, 오는 10월부터 12월 사이 출산 가구의 지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해당 사업의 중단 조치에 반발하여 제기된 경기도청원 역시 도민 1만명 이상의 동의를 끌어모았다.


장 위원장은 지난 16일 열린 경기도지사 및 경제부지사 보좌기관 업무보고에서 “적어도 2026년에 태어난 아이들은 같은 혜택을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9월 30일에 태어난 아이와 10월 1일에 태어난 아이가 불과 하루 차이로 지원 여부가 달라지는 것이 맞느냐”고 지적했다.

김재형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은 산후조리비 지원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조정은 가능하겠으나 협의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예산을 다시 편성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장 위원장은 “산후조리비 문제를 단순한 예산 증액이 아닌 정책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강동기 정책수석에게 10~12월 출생아의 지원 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도 관련 예산에 대해 집행부와 의회가 충분히 협의해 줄 것을 주문했다.



장 위원장은 “경기도에서 태어나 처음 삶을 시작하는 아이들에 관한 문제”라며, “도민들의 목소리가 청원으로도 확인된 만큼 같은 해 태어난 아이들이 출생 시기에 따라 지원 여부가 달라지지 않도록 집행부와 의회가 함께 심도 있게 논의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정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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