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북가좌6구역 12년 만에 사업시행인가…1953세대 들어선다

이범수 기자
수정 2026-09-17 10:46
입력 2026-09-17 10:46
서대문구 제공
서울 서대문구는 북가좌동 372-1번지 일대 ‘북가좌 제6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사업시행계획을 전날 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2014년 5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12년 만이다. 북가좌6구역은 2020년 2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데 이어 지난해 11월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올해 5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한 뒤 관계 부서 협의와 검토를 거쳐 이번 인가에 이르렀다.
사업시행계획인가로 건축계획과 기반시설 등 사업의 구체적인 밑그림이 확정되면서 앞으로 관리처분계획인가 등 후속 절차를 밟게 된다.
사업 규모는 구역면적 10만 4656㎡에 지하 6층~지상 34층, 16개 동, 총 1953가구다. 대규모 주택 공급과 함께 불광천과 주변 지역을 잇는 공원·보행공간도 조성한다.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통해 획일적인 아파트 경관에서 벗어나 높이와 입면, 형태가 다양한 주동을 배치한다.
단지와 불광천 사이에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원을 조성하고 공원 하부에는 공영주차장을 만든다. 불광천에서 북가좌초등학교 방향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도 확보해 학생들의 통학과 주민 보행 편의를 높인다.
교통 여건도 갖췄다. 인근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에서는 지하철 6호선과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등 3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6호선 증산역도 가깝다. 수색로와 내부순환로를 통한 도로 접근성도 좋다.
박운기 구청장은 “12년을 기다려 온 주민분들의 기대가 실제 주거환경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남은 행정 절차도 꼼꼼히 챙기겠다”며 “새 단지와 주변 동네가 함께 살아나는 정비사업이 되도록 주민과 계속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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