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내동, 강동대로변 업무·상업·문화 거점으로 이끈다

송현주 기자
수정 2026-09-17 09:44
입력 2026-09-17 09:44
서울 동남권 유일 ‘성장잠재권 활성화’ 시범지
강동구 제공
서울 강동구는 성내동 일대가 서울시 ‘성장잠재권 활성화사업’ 첫 시범사업 대상지로 뽑혔다고 17일 밝혔다.
성장잠재권 활성화사업은 그동안 역세권 중심으로 추진되던 개발사업을 비역세권으로 넓혀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기 위한 신규 사업이다. 대중교통 접근성과 생활인구를 갖춘 폭 35m 이상 주요 간선도로변을 대상으로 용도지역 상향을 통해 업무·상업·주거 등이 어우러진 고밀 복합개발을 유도하고 ‘서울형 신(新)생활거점’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지난 6월 자치구로부터 시범사업 후보지를 추천받아 사업 적정성을 검토한 후 지난 15일 강동구 성내동 448-1 일대를 포함한 4곳을 첫 시범사업 대상지로 정했다. 구는 서울 동남권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구는 “오랫동안 저이용·저밀도 상태에 머물렀던 강동대로변 대규모 부지를 올림픽공원과 연계한 업무·상업·문화 거점으로 재편할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 일대는 성장잠재력이 큰 곳이지만 비역세권 개발 수단이 부족해 장기간 노후 업무시설로 이용됐다”고 설명했다.
구는 이 사업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 소비 확대, 배후 골목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력을 높일 계획이다. 일자리와 주거, 여가가 어우러지는 직주락(職·住·樂) 복합 생태계를 구축하고 대상지 인근의 교육·패션 기업과 올림픽공원의 공연 인프라를 연계해 ‘케이(K)-컬처 비즈니스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구는 선정 과정에서 선제적으로 후보지를 찾아 사업 참여를 끌어냈다고 밝혔다. 주요 간선도로변 일대를 종합 분석해 개발 잠재력이 높고 사업 요건에 맞는 후보지를 발굴했다고 설명한다. 이후 토지주와 지속적으로 면담·협의해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구는 시와 긴밀히 협의해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공공기여 세부계획 마련 등 후속 절차를 빠르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수희 구청장은 “강동대로변을 올림픽공원과 연계한 업무·상업·문화 거점으로 조성해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고 일자리와 주거, 여가가 어우러지는 ‘성장과 여유가 공존하는 50만 자족도시, 내가 원하는 삶 워너비 강동’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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