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로 방음벽 50% 철거…30년 막혔던 도심 시야 열려
강남주 기자
수정 2026-09-16 09:29
입력 2026-09-16 09:29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인천대로 일반화 2단계 사업’ 구간에 설치된 기존 방음벽 전체 물량의 50%를 철거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방음벽이 사라진 구간의 시야가 확보되면서 주변 지역의 개방감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인근 주민들도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에 따른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인천대로는 1968년 개통한 옛 경인고속도로의 인천 구간으로 방음벽은 주민들의 민원에 따라 30여 년 전에 설치됐다.
시는 이번 철거가 단순히 도로 구조물을 없애는 것을 넘어 장기간 나뉘어 있던 원도심의 물리적·심리적 단절을 해소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인천대로 일반화 2단계 사업은 주안산단고가교에서 서인천IC까지 5.64㎞의 상부도로를 보행 친화적인 생활도로로 재조성하는 사업이다.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도로 하부에는 길이 4.27㎞의 지하차도를 신설한다.
시는 옹벽과 방음벽 철거를 순차적으로 마친 뒤 기존 차로를 단계적으로 전환하고 도로 중앙부의 지하차도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공사 전환기에 접어든 만큼 교통 혼잡 등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교통처리계획을 마련하고 현장 안전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한남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30여 년간 도심을 가로막아 온 방음벽의 철거가 진행되면서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이 가져올 도시의 긍정적인 변화가 점차 뚜렷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며 “공사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을 세심하게 관리하고, 인천대로가 단절됐던 도심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해 인천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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