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춤으로 세계 휘감는다… ‘흥타령춤축제’ 열기 속으로

이종익 기자
수정 2026-09-16 00:35
입력 2026-09-16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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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제로 시작 40년, 국제 행사로
삼거리로 무대 넓혀 역사성 강화
천안시 제공
‘춤’으로 특화된 대한민국 대표 춤 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 개막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흥타령춤축제는 1987년 ‘사통팔달 천안삼거리’를 상징하는 작은 문화의 울림으로 시작했다. 40년을 이어온 축제는 세계인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춤 축제로 성장했다.
15일 충남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이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종합운동장과 천안삼거리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 8회, 최우수 축제 4회, 지역대표 공연 예술제 6회 선정과 함께 ‘명예문화관광축제’로 승인된 천안의 대표 축제다.
춤축제의 시작은 1987년 민요 ‘천안삼거리 흥타령’을 모티브로 한 ‘흥타령문화제’이며 2003년 ‘흥타령축제’로 도약을 시작했다. 또 ‘춤’과 ‘세계화’를 강화해 2011년부터 ‘천안흥타령춤축제’로 정체성을 확립하며 세계인이 춤으로 하나 되는 국제적 축제로 거듭났다.
흥타령춤축제의 차별성은 성별과 나이 경계를 넘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축제라는 점이다. 시민과 전문 무용수가 함께하는 춤 경연을 비롯해 천안 도심을 가로지르는 대규모 거리댄스퍼레이드, 세계 각국 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춤대회 등 누구나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다.
지난해 축제는 61개국 400여명의 무용단과 방문단이 찾았다. 축제의 백미인 거리댄스퍼레이드에는 국내외 37개팀, 2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모두의 축제를 완성했다.
올해는 천안삼거리까지 무대를 넓혔다. 지역의 역사성을 살려 축제 정체성 강화를 위한 도전이다. 개막식 후 2일까지는 천안종합운동장에서, 3일부터 폐막식이 있는 5일까지는 천안삼거리공원에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축제 기간 전국춤경연대회,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십(CIDC), 전국대학치어리딩대회,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등을 통해 각국 전통춤부터 현대무용, 스트리트댄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춤을 감상할 수 있다.
2000년대 감성을 되살린 ‘2000 레트로 파티’와 강렬한 음악과 춤이 어우러지는 전자댄스음악(EDM) 페스티벌 등 세대별로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문화 프로그램도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천안시 관계자는 “올해는 대한민국무용대상, 전국 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 펌프잇업 월드 챔피언십 등이 곁들여지는 등 대한민국 최대, 대표 춤 축제로 전문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천안 이종익 기자
2026-09-1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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