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 속 ‘12억 관사’ 논란…추미애 사퇴 청원 1만명 넘어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수정 2026-09-15 00:28
입력 2026-09-14 20:42

게시 나흘 만에 공식 답변 요건 충족
경기도 “민생예산 고의 삭감은 왜곡”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4일 도청 1층 다산홀에서 열린 2026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생명안전 비전’을 선언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의 긴축재정과 추미애 도지사의 12억원대 관사 계약을 비판하며 사퇴를 요구한 도민 청원이 참여 인원 1만명을 넘어섰다.

14일 경기도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1일 게시된 ‘추미애 도지사 사퇴를 청원합니다’라는 청원은 이날 오후 5시 30분쯤 1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이에 따라 추 지사는 30일 이내에 공식 답변해야 한다.


경기도청 홈페이지 캡처


청원인은 경기도가 재정 비상을 이유로 추가경정예산안에서 5465억원을 구조조정하고 공무원 인센티브까지 줄이면서 보증금 12억원이 넘는 47평형 아파트를 도지사 관사로 계약했다고 비판했다.

추 지사는 전날 SNS에 “올해 예산은 애초 9개월분만 편성돼 있었고 나머지 석 달을 메울 재원이 없었다”며 “급식과 장애인·취약계층 지원을 멈출 수 없었다”고 밝혔다.



홍은광 경기도 대변인도 “지난해 편성된 민생 필수 예산은 9개월분에 불과했고 추가로 동원할 재정 여력도 거의 없었다”며 “민선 9기 도정이 민생예산을 고의로 삭감했다는 주장은 사실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관사 문제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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