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연 통합특별시의원 “아시아 물 역사 체험관 공정률 40%···사업 관리 부실”

최종필 기자
수정 2026-09-14 14:46
입력 2026-09-14 14:46
법적 분쟁·수사에 국비 신청도 지연
물 역사 체험관 사업 차질
‘아시아 물 역사 테마 체험관 조성사업’이 설계공모를 둘러싼 법적 분쟁과 수사로 차질을 빚으면서 지난해 공정률이 목표 대비 4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를 이유로 국비 신청까지 미뤄져 사업 전반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김미연(더불어민주당·순천4) 의원은 지난 9일 열린 신활력추진본부 소관 2025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체험관 조성사업의 추진 부진과 관리·감독 문제를 질타했다.
김 의원은 “2025년도 사업 공정률이 목표 대비 40%에 불과했다”며 “성과가 목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원인을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집행부는 국제 설계공모 과정에서 1순위 선정 업체와 심사위원 간 연계성 의혹이 제기됐고, 2순위 업체가 가처분 신청과 당선자 지위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수사가 시작되면서 지난해 11월 설계용역이 중단됐다고 보고했다.
관련 소송은 지난해 9월 취하됐지만 수사는 현재까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집행부는 수사 상황을 고려해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해 국비를 신청하지 못해, 수사가 끝나면 관계 부처와 협의해 국비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수사 사유와 연계성 의혹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척 사유가 될 수 있다”며 “국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을 강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위험 요인을 면밀히 점검했어야 한다”며 “사업 성과 저조와 법적 분쟁의 재발을 막기 위해 사업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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