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탄신 240주년…과천시, ‘추사묵향(秋史墨香): 돌에 새긴 추사의 마음’ 기획전 개최

안승순 기자
수정 2026-09-14 11:27
입력 2026-09-14 11:27
추사 금석문 대표 글씨(선운사 백파율사비). 과천시 제공


경기 과천시 추사박물관은 추사 김정희 탄신 240주년을 맞아 16일부터 2026 특별기획전 ‘추사묵향(秋史墨香): 돌에 새긴 추사의 마음’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국에 흩어진 추사의 비석 글씨를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전국 최초의 금석문 집대성 전시다. 추사박물관이 지난 5년간 전국 각지의 현장을 조사하고 수집한 45기의 금석문 탁본이 전시된다.


추사의 금석문 글씨는 일상적인 서찰이나 일기와 달리 당대는 물론 후대에 오랫동안 남길 목적으로 특별히 공을 들여 쓴 글씨다. 작품성을 깊이 고려해 쓴 글씨인 만큼 추사 글씨 중에서도 예술적‧학술적 완성도가 높은 정수로 평가받는다.

추사 금석문 대표 글씨(김성일 묘갈). 과천시 제공


전시는 ▲제1부 ‘추사의 글씨’ ▲제2부 ‘추사시대의 글씨’ ▲제3부 ‘추사가문의 글씨’로 이어지며, 추사 개인의 작품과 함께 당시 서예가들과 추사 가문의 금석문도 함께 조명한다.



추사박물관은 5년간의 전수조사 성과와 고증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학술 도록도 발간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특별전은 지난 5년간의 조사와 연구 성과를 선보이는 뜻깊은 전시이자, 전국에 흩어진 추사의 금석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최초의 기회”라며, “개막식 공연과 학예연구사의 깊이 있는 해설을 통해 추사의 마음과 19세기 조선 서예사의 위대한 가치를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안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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