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HS효성, 1조 2000억 투자협약… 차세대 배터리 핵심소재 대량생산 나서
조원일 기자
수정 2026-09-14 09:39
입력 2026-09-14 09:39
울산시는 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실리콘 음극재 생산 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는 오는 2030년까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에 대규모 실리콘 음극재 생산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 음극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급속 충전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어, 전기차의 주행거리 연장과 충전 시간 단축을 이끌 ‘꿈의 소재’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협약에 따라 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는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안에 2030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입해 실리콘 음극재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
특히 사측은 이번 신규 공장 설립과 운영 과정에서 울산 시민을 우선 채용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울산시도 공장 신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등 필수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의 주체인 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는 HS효성그룹이 실리콘 음극재 시장 진출을 위해 벨기에의 글로벌 소재 기업 유미코아(Umicore)사와 합작해 세운 법인이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울산이 차세대 배터리 핵심 소재 분야의 글로벌 공급망을 선도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울산을 미래 이차전지 산업의 절대적인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시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울산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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