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호수공원, 사흘간 거대한 거리극장으로 변신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수정 2026-09-14 07:24
입력 2026-09-14 07:24

18일 ‘고양호수예술축제’ 개막
국내외 50여 팀 100여회 공연
마지막 날 1000대 불꽃 드론쇼
공중 뮤직 퍼포먼스·신승훈 출격

2026 고양호수예술축제 안내문
경기 고양 일산호수공원이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거대한 거리극장으로 변신한다. 국내외 거리예술가들이 서커스와 마임, 인형극, 거리극 등 100여 차례 공연을 펼치고, 1000여 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쇼도 열린다.

고양시는 오는 18~20일 일산호수공원과 라페스타, 웨스턴돔 일대에서 ‘2026 고양호수예술축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15회를 맞는 축제에는 국내외 50여개 공연단체가 참여한다. ‘예술, 거리에서 놀다! Rhythm of the Street’를 주제로 공원과 거리 곳곳에서 서커스와 마임, 인형극, 거리극 등을 선보인다. 전체 공연은 100여 회에 이른다.


특히 브라질과 이탈리아, 일본 등 해외 거리예술 6개 팀과 국내 40여개 팀이 참여해 호수공원 곳곳을 무대로 활용한다. 주요 공연은 19일 오후 7시 30분 한울광장에서 펼쳐지는 공중 뮤직 퍼포먼스 ‘Hey, Listen’이다. 공중에 설치된 무대에서 펼치는 연주와 지상 퍼포먼스를 결합한 공연이다.

국내 거리예술 작품 15편을 모은 ‘GSAF 초이스’도 마련된다. ‘GSAF 글로벌’에서는 브라질·이탈리아·일본 등 해외 거리예술가들이 각국의 특색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거리 곳곳에서는 50여 명의 예술가가 참여하는 ‘왁자지껄 유랑단’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캐릭터와 풍선 등을 활용한 공연을 펼치며 정해진 무대가 아닌 관람객 사이를 오간다.

이번 축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크게 늘렸다. ‘서커스 빌리지’에서는 서커스 체조와 접시돌리기, 아크로바틱을 체험할 수 있고, ‘꼼지락 예술마당’에서는 각종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퍼펫 하우스’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줄인형을 조종해 볼 수 있다.



지역 공방과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예술상점’도 열린다. 인근 상권에서 주문한 음식을 축제장에서 받아 먹을 수 있는 배달존도 운영한다.

축제의 절정은 마지막 날인 20일 밤이다. 일산호수공원 상공에 1000여 대의 드론을 띄우는 드론라이트쇼와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이어 가수 신승훈이 폐막 무대에 올라 사흘간의 축제를 마무리한다.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다. 고양호수예술축제는 매년 가을 일산호수공원을 중심으로 열리는 고양시의 대표 거리예술축제로, 지난해 경기대표관광축제에 선정됐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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